
국민대 경영대학은 혁신을 주도하여 기업과 사회에 새로운 물결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특성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연구기관입니다.
Kookmin University’s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is an educational and research institution that cultivates creative and specialized global talents who lead innovation and generate new waves in business and society.

상아탑 속의 학문추구가 아닌, 기업과 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무경험을 제공하는 5개의 학부와 8개의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Rather than ivory-tower scholarship, it is composed of five schools and eight majors that provide diverse practical experiences to meet the needs of businesses and society.

급변하는 경영환경의 트렌드를 예측하고 국내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기관입니다.
It is an institution dedicated to training professionals capable of forecasting rapidly changing business environment trends and proactively responding to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contexts.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은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지식” 못지 않게 “경험”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Through various scholarship programs, the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conveys to students that “experience” is as important as “knowledge.”

자기만의 자랑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저희 경영대학과 “경험의 놀이터”에서 가득 찬 미래를 꿈꾸어 보세요.
Dream of a future filled with our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and its “Playground of Experience,” where you become the talent who can share your own proud story.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은 “혁신을 주도하여 기업과 사회에 새로운 물결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특성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연구기관”을 지향합니다.
The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at Kookmin University aspires to be an educational and research institution that “leads innovation and cultivates creative and specialized global talents capable of creating new waves in business and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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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앞 ‘자살공화국 명품관’엔 뭐가 있을까? / 오민근(시각디자인학과 13) 동문

목에 자국을 남기지 않는 가상의 밧줄, 절벽에서 잘 미끌어지는 장난감 신발, 예쁜 혈흔을 남겨주는 조악한 커터칼…. 관람객 서아무개(21)씨는 지난 20일 10㎟(3평) 내외의 작은 전시공간 ‘자살공화국’을 구경하고 기괴한 ‘자살 도구’들을 쇼핑했다. 전시된 태블릿 피시로 자신이 원하는 자살법을 맞춤 상담 받기도 했다.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갤러리에서 ‘자살공화국 명품관 그랜드오픈전’이란 이름의 기이한 전시회가 지난 19일부터 열리고 있다. 다섯 걸음 남짓 작은 공간에 ‘자살을 합법화한 나라’라는 설정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구현했다. 자살신고서와 약간의 세금을 내면 지정된 장소에서 합법적으로 자살할 수 있다는 ‘발칙한 상상’이 담긴 가상의 공간이다.
이 전시회는 디자인을 전공하는 20대 청년이 오이시디(OECD)국가 중 자살률 최상위권인 한국 사회를 되돌아보자며 기획했다. 오민근(23) 디자이너(국민대 시각디자인 전공)는 ‘만약 자살을 합법화한 나라가 있다면 어떨까’라는 예술적 설정을 통해 자살에 둔감한 한국사회에 도발적 질문을 던졌다. 오 디자이너는 “뉴스에선 ‘창조경제’, ‘청년창업’같은 희망적인 말이 나오는데, 제 주변 친구들은 왜 계속 힘들까, 대체 왜 젊은이들이 극단적 선택할까 의문이 들었어요. 제가 공부하는 디자인을 통해 사람들과 함께 고민해보고 싶었어요”라며 전시회 취지를 설명했다.
오 디자이너는 아이디어에만 머물지 않고 같은 대학 동료 4명과 아르바이트로 200만원을 마련했다. 각자 한국에서 느낀 현실을 풍자한 소규모 전시를 기획해 <집업 더 버튼>이란 종합 전시회를 열었다. ‘자살공화국’도 그 중 하나다. 오 디자이너는 이곳에 미술 소품들, ‘살자(殺字)’캘리그라피, 직접 쓴 <자살공화국> 단편소설 등을 전시했다. 28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는 25일까지 25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20일 이 전시회를 관람한 대학생 조아무개(21)씨는 “작품에 과장과 해학이 있는데도 현실성이 녹아 있다. 죽음까지 남들에게 과시하려 명품도구를 활용하는 이 공화국이 우리나라의 현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했다. 미술평론가 김준기씨는 “점점 살기 힘든 사회가 되어가는 한국에서 예술가들이 작품활동을 통해 ‘우리 이렇게 사회문제에 무관심하게 살아도 되는 겁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평했다.
원문보기 :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32260.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