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경영대학은 혁신을 주도하여 기업과 사회에 새로운 물결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특성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연구기관입니다.
Kookmin University’s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is an educational and research institution that cultivates creative and specialized global talents who lead innovation and generate new waves in business and society.
상아탑 속의 학문추구가 아닌, 기업과 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무경험을 제공하는 5개의 학부와 8개의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Rather than ivory-tower scholarship, it is composed of five schools and eight majors that provide diverse practical experiences to meet the needs of businesses and society.
급변하는 경영환경의 트렌드를 예측하고 국내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기관입니다.
It is an institution dedicated to training professionals capable of forecasting rapidly changing business environment trends and proactively responding to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contexts.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은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지식” 못지 않게 “경험”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Through various scholarship programs, the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conveys to students that “experience” is as important as “knowledge.”
자기만의 자랑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저희 경영대학과 “경험의 놀이터”에서 가득 찬 미래를 꿈꾸어 보세요.
Dream of a future filled with our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and its “Playground of Experience,” where you become the talent who can share your own proud story.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은 “혁신을 주도하여 기업과 사회에 새로운 물결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특성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연구기관”을 지향합니다.
The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at Kookmin University aspires to be an educational and research institution that “leads innovation and cultivates creative and specialized global talents capable of creating new waves in business and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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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의 오늘 미술관] 어른을 위한 그림책 / 정유미(미술학부 00) 동문
집에서 나가자는 인형에게 소녀가 답한다. “난 여기가 좋아. 이곳은 따뜻하고 아늑해.” 옆방 화장대 앞 여자도 “난 지금 못 가. 매일 매일 거울을 보며 준비하지만, 뭔가 부족해 보여. 그걸 찾고 완벽해지면, 그때 나갈 거야”라고 말한다. 부엌의 여자는 “난 아직 가진 게 부족해. 좀 더 쌓고 풍족해지면 그때, 나갈 거야. 지금 내가 움직이면 모든 게 무너질지도 몰라”라고 했다. 거실의 남자는 “세상은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만만하지 않아”라고 겁을 줬지만, 그 두려움은 사실 자신의 것이기도 했다.
114쪽에 달하는 이 연필 그림책은 많은 말을 하지 않는다. 인형 상자 속 인형이 두려움을 떨치고 세상에 나가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뿐 아니라 여전히 세상이 무서운 우리네 어른들을 위로한다. 누구나 자기만의 방 안에서는 성장할 수 없다. 밖으로 나가 다른 이들과 만나야 한다. 올해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의 라가치상 픽션 부문 관심작(special mention)에 꼽힌 정유미(34)의 『내 작은 인형 상자』(컬쳐플랫폼)다. 2006년 애니메이션으로 먼저 제작된 이 책은 해외에서 출간된 뒤 국내에 나왔다. 책과 그림 카드, 애니메이션 CD로 구성된 세트는 거의 성인용이다. 차분한 그림과 성장일기와도 같은 내용 또한 ‘아동용’이라는 틀에 묶기 어렵다.
정씨는 “그림책이라고 마냥 밝고 예쁜 이야기만 담는 건 아니다. 나의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아동도서전에서 상을 받았다. 내 이야기의 독자가 또래들에서 어린이들로 확장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국민대 회화과 졸업 후 영화아카데미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정씨는 『먼지아이』로 지난해 볼로냐 라가치상 뉴호라이즌 부문 대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라가치상을 수상했다. 라가치상은 세계 최대 어린이 도서전인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주관ㆍ선정한다. ‘그림책의 노벨상’으로 꼽히며 올해로 50회를 맞았다.
원문보기 :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8055343&cloc=olink|article|defaul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