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경영대학은 혁신을 주도하여 기업과 사회에 새로운 물결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특성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연구기관입니다.
Kookmin University’s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is an educational and research institution that cultivates creative and specialized global talents who lead innovation and generate new waves in business and society.
상아탑 속의 학문추구가 아닌, 기업과 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무경험을 제공하는 5개의 학부와 8개의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Rather than ivory-tower scholarship, it is composed of five schools and eight majors that provide diverse practical experiences to meet the needs of businesses and society.
급변하는 경영환경의 트렌드를 예측하고 국내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기관입니다.
It is an institution dedicated to training professionals capable of forecasting rapidly changing business environment trends and proactively responding to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contexts.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은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지식” 못지 않게 “경험”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Through various scholarship programs, the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conveys to students that “experience” is as important as “knowledge.”
자기만의 자랑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저희 경영대학과 “경험의 놀이터”에서 가득 찬 미래를 꿈꾸어 보세요.
Dream of a future filled with our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and its “Playground of Experience,” where you become the talent who can share your own proud story.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은 “혁신을 주도하여 기업과 사회에 새로운 물결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특성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연구기관”을 지향합니다.
The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at Kookmin University aspires to be an educational and research institution that “leads innovation and cultivates creative and specialized global talents capable of creating new waves in business and society.”
※ 퀵메뉴 메뉴에 대한 사용자 설정을 위해 쿠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뉴 체크 후 저장을 한 경우 쿠키 저장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2020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당선소감] 현실에서 건져 올린, 삶의 냄새 짙은 시조를 쓰겠다 / 오정순(가정관리학과 80) 동문
▲ 오정순
소설 ‘사랑’의 여주인공 석순옥을 사랑한 아버지는 딸을 낳으면 ‘죽순 순(筍)’자를 이름 끝 자에 넣겠다는 약속을 지켜 아예 나를 ‘순아’라고 불렀다. 나는 그 이름이 싫었다. 다행히 나와 이름이 같은 문인이 여러 분 계셔서 필명을 가질 수 있었다. 구순 아버지는 내가 본명으로 돌아가길 원한다. 늙은 아버지의 한마디는 여전히 내게 힘찬 함성으로 들린다. 헌신적이며 지고지순한 삶은 이룰 수 없는 꿈이지만, 가쁜 호흡과 통증뿐인 아버지는 내게 현실이다.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좀더 아버지를 사랑하는 길이고 내 이름을 불러준 시조에 대한 보답이기도 하다.
내가 처음 만난 시조는 자수를 꿰맞추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번번이 좌절만 거듭하던 어느 날, 내 시조에서 체온과 박동이 느껴졌다. 비록 희미했지만, 분명히 살아 있었다.
이제 겨우 초입에 섰을 뿐이다. 그러나 길을 잃지 않겠다. 현실에서 건져 올린, 삶의 냄새가 짙은 시조를 쓰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
내 편인 남편과 두 아들 대식, 윤식, 그리고 올봄 선물처럼 온 며느리 지영, 지금껏 소녀의 감성을 간직한 엄마, 선수필 문우들, 두목회 덕희, 수정. 고맙습니다. 최명헌 시인과의 인연도 참 소중합니다. 박해성 시인님, 시조를 향한 갈증을 풀기 위해 시인님 블로그에 수시로 들락거리던 목련이 저였습니다. 마음껏 들이켜라고 열어 놓은 우물의 깊이는 헤아리지 못하고 마당만 어지럽혔습니다. 이근배, 이송희 두 분 심사위원님과 서울신문사에 감사드립니다. 매우 두렵지만 치열한 글쓰기로 이겨내겠습니다.
■오정순(필명 오서윤) ▲1958년 대구 출생 ▲국민대 가정관리과 졸업 ▲2011년 천강문학상 수상 ▲2013년 평화신문, 2014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 ▲2014년 10월 중앙시조백일장 장원, 2017년 1월 차하
원문보기: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102043003&wlog_tag3=naver
※ 이 기사는 '뉴스콘텐츠 저작권 계약'으로 저작권을 확보하여 게재하였습니다.
출처 : 서울신문|입력 2020-01-01 16:30 / 수정 2020-01-02 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