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경영대학은 혁신을 주도하여 기업과 사회에 새로운 물결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특성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연구기관입니다.
Kookmin University’s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is an educational and research institution that cultivates creative and specialized global talents who lead innovation and generate new waves in business and society.
상아탑 속의 학문추구가 아닌, 기업과 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무경험을 제공하는 5개의 학부와 8개의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Rather than ivory-tower scholarship, it is composed of five schools and eight majors that provide diverse practical experiences to meet the needs of businesses and society.
급변하는 경영환경의 트렌드를 예측하고 국내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기관입니다.
It is an institution dedicated to training professionals capable of forecasting rapidly changing business environment trends and proactively responding to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contexts.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은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지식” 못지 않게 “경험”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Through various scholarship programs, the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conveys to students that “experience” is as important as “knowledge.”
자기만의 자랑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저희 경영대학과 “경험의 놀이터”에서 가득 찬 미래를 꿈꾸어 보세요.
Dream of a future filled with our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and its “Playground of Experience,” where you become the talent who can share your own proud story.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은 “혁신을 주도하여 기업과 사회에 새로운 물결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특성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연구기관”을 지향합니다.
The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at Kookmin University aspires to be an educational and research institution that “leads innovation and cultivates creative and specialized global talents capable of creating new waves in business and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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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와 ‘F’ 구분하는 글꼴 만든 교수들 / 김민(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교수
박재갑·김민·이호영·김미애 교수 한글날 맞아 ‘재민체 5.0′ 무료 배포
“세종대왕이 한글 반포 이래 가장 기쁜 날이라고 할 것 같아요.”
왼쪽부터 박재갑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 김미애 수원여대 시각디자인과 교수, 이호영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 편석훈 윤디자인그룹 대표, 김민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원장. /박상훈 기자
박재갑(75)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가 서울 종로구 서울대 암연구소에서 말했다. ‘대한의원 개원 칙서’(국가등록문화재 제449호) 속 한글에 매료돼, 김민(62)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원장 등과 함께 디지털 글꼴 ‘한글재민체’를 만들어 배포한 게 벌써 3년 전. 나라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듯(主權在民), 한글도 국민의 것이라는 취지로 이 글꼴을 개발해 무료로 배포해 왔다. 올해 한글날은 이날부터 무료로 배포되는 글꼴 ‘한글재민체 5.0′ 덕분에 보다 특별하다. 박 교수는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을 다 불러내서 다시 쓰게 했고, 세계 어느 언어든 모두 표기할 수 있게 만든 글꼴”이라고 설명했다.
‘한글재민체 5.0′은 외국어 발음을 표기할 수 있도록 훈민정음 창제 때 사용됐던 가획 부호 등을 활용해 새로운 문자를 만들었다. ‘R’과 ‘L’, ‘B’와 ‘V’, ‘P’와 ‘F’ 발음을 구분해 표기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음 94개, 모음 30개, 성조와 첨자 등 기본 134자로 구성했다. 기존 한글의 홑자음 등에 획이나 점 등을 더하는 방식으로 문자를 만들었다. 김민 원장은 “한글재민체를 통해 다음 세대 아이들은 외국에 가서 커피를 ‘커피’라고 그대로 발음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다른 특징은 모아쓰기가 아닌 풀어쓰기라는 점. 찌아찌아족을 위한 한글 교과서를 집필한 이호영(60) 서울대 언어학과 교수가 이번 표기 체계 개발에 큰 힘을 보탰다. 그는 “한글이 대단히 뛰어난 문자인데, 모아쓰기를 하다 보니 영어, 로마자 등을 적을 때 한계가 있다. 한글이 세계화되려면 풀어쓰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국내에서도 풀어쓰기 체계로 바꾸자는 주장은 아니다. “해외의 대부분 언어는 모아쓰기보다 풀어쓰기에 더 익숙하다. 한글재민체가 국내에선 보조 역할로 사용되고, 한글을 배우고 싶은 외국인들에게 도움이 크게 될 것이다.”
한글이 창제 당시 취지대로 사용되고, 세계화의 발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수년 전 젊은 세대 사이에선 ‘ㅅ’ 발음을 영어 ‘th’의 발음인 ‘θ’라고 표기한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김민 원장은 “한글 파괴에 가까운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한글재민체’가 이를 막는 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두 교수의 의기투합으로 시작된 ‘한글재민체’는 이호영 교수와 김미애(44) 수원여대 시각디자인과 교수가 합류하며 새로운 길을 나서게 됐다. 박재갑 교수가 밝힌 이들의 목표는 “자국 문자를 컴퓨터로 사용하기 어려운 나라가 있다면, 그들이 한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윤디자인그룹이 제작한 ‘한글재민체 5.0′을 워드프로세서 등에 입력할 수 있는 입력기는 이달 중순부터 배포될 예정이다. ‘한글재민체 5.0′는 다음 주소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https://font.co.kr/collection/sub?family_idx=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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