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경영대학은 혁신을 주도하여 기업과 사회에 새로운 물결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특성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연구기관입니다.
Kookmin University’s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is an educational and research institution that cultivates creative and specialized global talents who lead innovation and generate new waves in business and society.
상아탑 속의 학문추구가 아닌, 기업과 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무경험을 제공하는 5개의 학부와 8개의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Rather than ivory-tower scholarship, it is composed of five schools and eight majors that provide diverse practical experiences to meet the needs of businesses and society.
급변하는 경영환경의 트렌드를 예측하고 국내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기관입니다.
It is an institution dedicated to training professionals capable of forecasting rapidly changing business environment trends and proactively responding to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contexts.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은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지식” 못지 않게 “경험”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Through various scholarship programs, the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conveys to students that “experience” is as important as “knowledge.”
자기만의 자랑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저희 경영대학과 “경험의 놀이터”에서 가득 찬 미래를 꿈꾸어 보세요.
Dream of a future filled with our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and its “Playground of Experience,” where you become the talent who can share your own proud story.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은 “혁신을 주도하여 기업과 사회에 새로운 물결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특성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연구기관”을 지향합니다.
The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at Kookmin University aspires to be an educational and research institution that “leads innovation and cultivates creative and specialized global talents capable of creating new waves in business and society.”
※ 퀵메뉴 메뉴에 대한 사용자 설정을 위해 쿠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뉴 체크 후 저장을 한 경우 쿠키 저장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일제가 동화정책 위해 기획한 조선신궁 사진집 ‘은뢰’ 번역출간 / 정선태(국어국문학과) 교수
<은뢰>
“하늘도 땅도/ 초목도 시들고/ 새하얀/ 눈 쌓인 청정한 곳에/ 태양은 환하게/ 비친다.// 무엇처럼 보이는가/ 미라마노후유(恩賴)의/ 눈 쌓이고/ 아침 해 비쳐드는/ 신전의/ 뜰.”
일제강점기인 1937년 ‘조선신궁봉찬회’가 펴낸 사진집 <은뢰>에 실린 시 ‘정결한 눈’ 전문이다. <은뢰>는 1925년 일제가 서울 남산에 세운 조선신궁 10주년 봉축대제 후속 사업으로 기획한 책인데, 단순히 사진만 싣지 않고 100편이 넘는 시도 아울러 실었다. ‘은뢰’는 직역하면 “은혜를 받다”가 되는데, ‘천황’의 가호를 뜻한다. 국내 학계에는 논문을 통해 내용 일부만 알려졌을 뿐 전모를 확인하기 어려웠던 이 책이 한국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연구소가 펴낸 <은뢰(恩賴)>(소명출판)는 남산 조선신궁에서 시작해 평안도, 함경도, 강원도,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순으로 각 지역 신사와 산업 및 문화 시설, 명승고적, 생활상 등을 사진과 글로 소개하는 방식으로 짜여졌다. 일제가 이런 책을 낸 목적은 “조선인의 정신을 일본정신 또는 일본의 영혼으로 대체하기 위한 기획의 일환으로 창건된 조선신궁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동시에 일본정신의 정화(精華)가 깃든 조선신궁이 조선의 문명개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시각적으로 재현함으로써 식민지 지배의 정당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것”이었다고 번역자인 정선태 국민대 교수는 설명했다. 책은 조선신궁 말고도 한반도 전역의 신사와 해당 지역 명승고적, 민속, 생활상과 산업 시설 등을 두루 다루었다. 사진은 당시 조선에 거주하던 일본인 사진작가 야마자와 산조가 찍었는데, 신궁 건물과 경치, 봉축 제사 장면 등을 담은 기록사진 말고도 조선의 명승, 고적과 풍광, 풍습을 찍은 사진을 포함해 500여점이 실렸다. 가로 42㎝, 세로 38㎝, 두께 5㎝ 양장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