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대 경영대학은 혁신을 주도하여 기업과 사회에 새로운 물결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특성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연구기관입니다.
Kookmin University’s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is an educational and research institution that cultivates creative and specialized global talents who lead innovation and generate new waves in business and society.

상아탑 속의 학문추구가 아닌, 기업과 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무경험을 제공하는 5개의 학부와 8개의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Rather than ivory-tower scholarship, it is composed of five schools and eight majors that provide diverse practical experiences to meet the needs of businesses and society.

급변하는 경영환경의 트렌드를 예측하고 국내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기관입니다.
It is an institution dedicated to training professionals capable of forecasting rapidly changing business environment trends and proactively responding to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contexts.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은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지식” 못지 않게 “경험”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Through various scholarship programs, the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conveys to students that “experience” is as important as “knowledge.”

자기만의 자랑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저희 경영대학과 “경험의 놀이터”에서 가득 찬 미래를 꿈꾸어 보세요.
Dream of a future filled with our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and its “Playground of Experience,” where you become the talent who can share your own proud story.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은 “혁신을 주도하여 기업과 사회에 새로운 물결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특성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연구기관”을 지향합니다.
The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at Kookmin University aspires to be an educational and research institution that “leads innovation and cultivates creative and specialized global talents capable of creating new waves in business and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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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건축 신세대 리더] <9>이준희(시디)교수
일러스트레이션과 애니메이션을 오가며 작업하고 있는 영상 디자이너 이준희(38ㆍ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의 방은 '인형의 집'이다.
방문을 열면 모션 픽처에 쓰일 갖가지 작은 캐릭터 인형과 동물, 소품이 먼저 인사를 한다.
"일러스트레이션이 어떤 메시지나 느낌을 설명적으로 보여준다면 애니메이션은 그 속에 생명을 불어넣어 스스로 말하게 한다는 점에서 창조자가 된 듯한 기분이 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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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레이션이 어떤 메시지나 느낌을 설명적으로 보여준다면 애니메이션은 그 속에 생명을 불어넣어 스스로 말하게 한다는 점에서 창조자가 된 듯한 기분이 들죠." 양동출 기자 (dcyang@heraldm.com) |
일러스트와 '애니'넘나들며 작업
뉴욕 명문 SVA 졸업 창의성 두각
신체적 요소는 과감하게 생략하고 형태만 지닌 둥글둥글한 모습. 일자눈썹과 동그란 눈, 입술선만이 형태에 구체성을 부여하고 있다. 눈을 감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 눈사람 캐릭터는 국민대가 내년 봄께 대학로에 세울 영상디자인 전문과정을 광고하기 위한 일러스트레이션에도 등장한다. '나는 디자이너인가'라는 주제로 자신 안의 모습들을 관조하는 이야기다.
이 캐릭터의 원조는 지난 1998년 PCS 016에 선보인 '노란 거인'으로거슬러 올라간다. 다리가 화면 가득 강조된 단순화된 형태의 거인은 전화기의 역사를 한달음에 훌쩍훌쩍 뛰어넘어 휴대폰의 등장을 시각적 표현으로 강하게 보여준다.
뉴욕의 스쿨오브비주얼아트(SVA)를 93년 졸업하고 그는 '애드머레이저 '란 조그만 광고회사에서 일하면서 애니메이션 작업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다.
"미국 장거리 전화회사인 텔레콤 USA 광고를 토이 스토리식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선보였지요. 미국 광고는 상당부분 애니메이션이 차지하고 있어요. 인기 연예인이 나와야 하는 우리 광고와는 문화적 차이가 있죠." 국내에 들어온 뒤 그에게는 매일 한 장씩 그려내야 할 정도로 책과 사보, 광고 등의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요구가 밀려왔다.
시사주간지의 표지 일러스트레이션도 숱하게 그렸다.
"시사 일러스트레이션은 그날 일어난 사건을 내 식으로 해석해 바로 그려내야 하기 때문에 긴장감이 있고 흥미롭지요." 수년을 그렇게 하다 그는 98년 다시 뉴욕행에 오른다. 애니메이션에 대해 보다 체계적으로 알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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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 거인`이 등장한 광고 `PCS 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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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대 광고 `나는 디자이너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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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년 공평아트센터 초대전에 출품한 그림 |
"애니메이션산업은 하루 아침에 되는 게 아니에요. 기술적인 부분은 상당히 따라가고 있는데 이야기 구성에서는 크게 떨어지잖아요. 어렸을때부터 이야기 구조와 논리, 창의성 교육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죠." 올여름, 그는 최인호의 단편 '개미의 탑'을 재출간하는 일에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며 보냈다. 모두 20여장의 작품은 소설같이 설명적이지 않고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그는 단편 애니메이션 한 편을 구상 중이다. 오랫동안 무의식의 근저에흐르는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영상작업으로 보여주려 한다. '내가 누구인가', '뭐 하고 있지', '왜 여기 있지'.... 내 얘기지만 남들도 생각하는 물음을 던지고 풀어보기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