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경영대학은 혁신을 주도하여 기업과 사회에 새로운 물결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특성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연구기관입니다.
Kookmin University’s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is an educational and research institution that cultivates creative and specialized global talents who lead innovation and generate new waves in business and society.
상아탑 속의 학문추구가 아닌, 기업과 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무경험을 제공하는 5개의 학부와 8개의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Rather than ivory-tower scholarship, it is composed of five schools and eight majors that provide diverse practical experiences to meet the needs of businesses and society.
급변하는 경영환경의 트렌드를 예측하고 국내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기관입니다.
It is an institution dedicated to training professionals capable of forecasting rapidly changing business environment trends and proactively responding to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contexts.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은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지식” 못지 않게 “경험”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Through various scholarship programs, the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conveys to students that “experience” is as important as “knowledge.”
자기만의 자랑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저희 경영대학과 “경험의 놀이터”에서 가득 찬 미래를 꿈꾸어 보세요.
Dream of a future filled with our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and its “Playground of Experience,” where you become the talent who can share your own proud story.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은 “혁신을 주도하여 기업과 사회에 새로운 물결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특성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연구기관”을 지향합니다.
The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at Kookmin University aspires to be an educational and research institution that “leads innovation and cultivates creative and specialized global talents capable of creating new waves in business and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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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조선의 싸인'展(국민대 박물관)
서양에서 주로 귀족들이 썼다면, 조선시대에는 국왕과 천민,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 즐겨 사용했다.
문자의 조형성과 상징성을 살린 서명은 결재, 공증, 소유를 상징하는 문자 신분증이면서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으로서도 손색이 없었다.
서명문화가 크게 발전했던 조선시대의 서명들을 한 자리에 모은 ‘조선의 싸인’전시회가 8일부터 12월10일까지 서울 성북구 국민대 박물관에서 열린다.
국왕과 관료, 선비들이 공문서와 서화류에 사용했던 서명을 비롯, 글자를 모르는 계층이 손바닥이나 손가락을 그려넣은 원시적인 수촌(手寸)이나 수장(手掌) 등 100여 점을 살필 수 있는 기회이다.
서화류와 공문서에 사용된 서명은 크게 본인의 이름글자를 변형한 서(署)와 이름 외의 특별한 글자를 변형한 압(押ㆍ수결)으로 나뉜다.
‘서’는 지위가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에게 정중한 예의를 갖춰 올릴 때, ‘압’은 지위가 높은 사람이 아래 사람에게 결재 문서를 내릴 때 사용했다.
영의정을 지낸 한명회(韓明澮ㆍ1415~1487)의 서는 이름을 정확하고 세련되게 적어넣은 게 특징. 상단 부분에 ‘明’자를 작게, 하단에 ‘澮’를 크게 적어 한눈에 누구의 서명인지를 알아볼 수 있다.
또 정창손(鄭昌孫ㆍ1402~1487)과 김성일(金誠一ㆍ1538~1593)이 이름을 초서체로 변형하여 사용한 서는 조형미가 탁월하다.
압에서는 일심(一心)과 참을 인(忍)자가 주로 사용됐다.
일심은 오직 한 마음으로 사심 없이 결재한다는 의미이고, 인은 남을 배려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문화예술을 중흥시킨 정조의 ‘일심’ 수결은 장중한 느낌의 회화 같고, 인조 때 한 관리의 압은 새의 날렵한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전시에는 태조 이성계부터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100여명의 서명을 적어넣은 패널도 나온다.
이밖에 도량형에 찍혀 있는 관리들의 수결을 비롯, 여성들이 문서에 손바닥과 손가락을 그려넣거나 찍어넣은 서명, 도자기와 기타 생활용품에 있는 서명 등도 두루 선보인다.
박길룡 국민대 박물관장은 “우리 선조들의 예술감각과 멋을 엿보면서, 조선시대의 생활문화를 또 다른 각도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전시를 꾸몄다”고 말했다.
/최진환기자 choi@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