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대 경영대학은 혁신을 주도하여 기업과 사회에 새로운 물결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특성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연구기관입니다.
Kookmin University’s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is an educational and research institution that cultivates creative and specialized global talents who lead innovation and generate new waves in business and society.

상아탑 속의 학문추구가 아닌, 기업과 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무경험을 제공하는 5개의 학부와 8개의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Rather than ivory-tower scholarship, it is composed of five schools and eight majors that provide diverse practical experiences to meet the needs of businesses and society.

급변하는 경영환경의 트렌드를 예측하고 국내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기관입니다.
It is an institution dedicated to training professionals capable of forecasting rapidly changing business environment trends and proactively responding to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contexts.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은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지식” 못지 않게 “경험”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Through various scholarship programs, the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conveys to students that “experience” is as important as “knowledge.”

자기만의 자랑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저희 경영대학과 “경험의 놀이터”에서 가득 찬 미래를 꿈꾸어 보세요.
Dream of a future filled with our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and its “Playground of Experience,” where you become the talent who can share your own proud story.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은 “혁신을 주도하여 기업과 사회에 새로운 물결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특성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연구기관”을 지향합니다.
The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at Kookmin University aspires to be an educational and research institution that “leads innovation and cultivates creative and specialized global talents capable of creating new waves in business and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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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경제-세상읽기]승자의 커뮤니케이션/이은형(경영학) 교수
1865년 4월 9일 미국 버지니아주 아포매톡스 법정. 5년 동안 지루하게 계속되던 남북전쟁이 끝나는 역사의 현장이다. 패배자인 남군 사령관 리(Robert E. Lee) 장군은 자신보다 16살 어린 북군 사령관 그랜트(Ulysses S. Grant) 장군에게 항복을 하기 위해 법정에 들어선다. 리 장군은 남북전쟁 이전에 이미 미국의 영웅이었다. 한편 그랜트 장군은 남북전쟁 직전까지 군인으로서의 꿈을 접고 부친의 잡화점 일을 도우며 살고 있었다. 남북전쟁으로 다시 군인이 된 그랜트 장군은 1863년 미시시피 협곡을 제패함으로써 비로소 군인으로서의 명망을 얻게 됐다. 리 장군은 까마득한 후배에게 항복하러 가면서 자신이 가진 군복 중 가장 멋진 옷을 골라 입었다. 마지막까지 자존심을 지키려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법정에서 처음 만난 그랜트 장군은 진흙이 여기저기 묻은 기병 셔츠를 입고 있다. 그랜트 장군은 리 장군과 구면이라면서 멕시코 전투에 대해 묻는다. 남북전쟁이 있기 전 리 장군이 지휘관으로 이름을 날리던 시절의 일이다.

“멕시코 전투에서 제가 장군님을 모셨는데 기억나십니까?”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랜트 장군과 리 장군은 멕시코 전투에 대해 서로의 기억을 더듬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대화를 하는 동안 리 장군의 마음은 치유가 되고 있었다. 항복을 하러 오면서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했던 그의 마음이 눈 녹듯 풀어지고 있었다. 패자가 승자에게 무릎을 꿇는 자리가 아니라, 사실은 ‘서로 같은 편’임을 확인하는 만남이 된 것이다. 그랜트 장군이 멕시코 전투를 대화의 주제로 삼은 것은 리 장군에 대한 최대한의 예우이며, 남북 갈등을 치유하고자 하는 진심의 표현이었다. 그랜트 장군은 남군 포로에 대해 ‘무조건 석방’을 선물했고,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음식을 제공했다.
그랜트 장군의 너그러운 처사가 남북전쟁 이후의 갈등 치유에 큰 도움이 됐음은 다음의 일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북전쟁이 끝난 지 10여일 지났을 때, 링컨 대통령이 암살당하자 남부 지역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남군의 패배를 아직 인정하지 못하고 있던 남부 지역에서는 ‘다시 전쟁을 해야 한다’는 과격한 주장이 힘을 얻고 있었다. 소규모 게릴라전도 일어나고 있었다. 이때 리 장군은 ‘다시 남군을 이끌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거절했다. 그리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군은 무기를 내려놓고 이길 수 없는 게릴라전을 중단하라”고 호소했다. 리 장군이 그랜트 장군으로부터 씻을 수 없는 수모를 당했더라면, 그의 반응은 달랐을지도 모른다.
존 발도니(John Baldoni)는 ‘세상을 움직인 위대한 리더들의 성공화법’에서 리더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역사적으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이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리더의 커뮤니케이션은 전쟁을 일으킬 수도, 전쟁을 방지할 수도 있다.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클수록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커뮤니케이션 실패로 인해 치러야 하는 대가가 커지기 때문이다.
그랜트 장군의 화법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상대를 배려하는 진정성임을 보여준다. 그는 리 장군에게 멕시코 전투에 대해 언급함으로써 자신을 오히려 낮췄다. 진흙이 묻은 기병 셔츠를 입은 소박한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보였다.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 애쓰지 않았으며, 전쟁 영웅에 대한 콤플렉스에 휘둘리지도 않았다. 화려한 화술이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이 아님을 보여줬다.
우리는 사회 각계에서 크고 작은 그랜트 장군들을 목격한다. 역경을 딛고 무명을 벗으면서 전에 부러워했던 선배 스타보다 더 화려하게 성장한 스타도 있고, 나이가 어린 후배가 선배를 제치고 승진을 하는 경우도 있다. 오랜 시간 절치부심하여 마침내 정권을 교체했을 때도 많은 그랜트 장군들이 탄생한다. 이들이 진정한 승자가 되려면 상대에 대한 배려, 그것도 진정성 어린 배려가 먼저 필요하다. 아포매톡스에서 보여준 그랜트 장군의 커뮤니케이션, 우리 사회의 ‘통합’과 ‘전진’을 위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 이은형 국민대 경영대학 교수
원문보기 :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9/08/21/200908210208.as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