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대 경영대학은 혁신을 주도하여 기업과 사회에 새로운 물결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특성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연구기관입니다.
Kookmin University’s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is an educational and research institution that cultivates creative and specialized global talents who lead innovation and generate new waves in business and society.

상아탑 속의 학문추구가 아닌, 기업과 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무경험을 제공하는 5개의 학부와 8개의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Rather than ivory-tower scholarship, it is composed of five schools and eight majors that provide diverse practical experiences to meet the needs of businesses and society.

급변하는 경영환경의 트렌드를 예측하고 국내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기관입니다.
It is an institution dedicated to training professionals capable of forecasting rapidly changing business environment trends and proactively responding to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contexts.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은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지식” 못지 않게 “경험”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Through various scholarship programs, the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conveys to students that “experience” is as important as “knowledge.”

자기만의 자랑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저희 경영대학과 “경험의 놀이터”에서 가득 찬 미래를 꿈꾸어 보세요.
Dream of a future filled with our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and its “Playground of Experience,” where you become the talent who can share your own proud story.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은 “혁신을 주도하여 기업과 사회에 새로운 물결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특성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연구기관”을 지향합니다.
The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at Kookmin University aspires to be an educational and research institution that “leads innovation and cultivates creative and specialized global talents capable of creating new waves in business and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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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삶과 문화] 마린스키 극장처럼/김대환(관현악전공) 교수

19세기 유명한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한스 폰 뷜러는 바하(Bach), 베토벤(Beethoven). 브람스(Brahms)를 '독일의 위대한 3B'라고 일컬었다. 뒷날 어느 평론가가 브루크너(Bruckner)를 '네 번째 B'라고 극찬하였다. 만약 브람스가 자신을 브루크너와 같은 반열에 올려놓은 것을 알았다면 자못 불쾌해 했을 것이다.
당시 음악계는 브람스와 바그너(Wagner)를 앞세워 각각 보수와 진보 깃발아래 나뉘어 '음악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 . .
브루크너는 브람스파의 평론가 한슬릭으로부터 어찌나 혹평을 받았던지 생애 처음으로 프란츠 요제프 황제를 만난 자리에서 소원을 묻자 "한슬릭의 필봉을 꺾어달라"고 청했다고 한다. 그의 종교적이며 웅장한 교향곡들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유치한 청원이 어이없지만, 얼마나 맺힌 것이 많았으면 모처럼 얻은 귀한 자리에서 그런 요청을 했을까 싶다.
브람스는 겸손하고 공정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한 예로 문화부가 주는 장학금 오디션에서 가난한 외국인 학생 드보르작의 재능을 알아보고 전폭적으로 지원하여 작곡가로서 성공하도록 도와주기도 하였다. 그런 브람스가 브루크너 교향곡의 진가를 몰라보고 "웃음거리"라고 폄하했던 것은 아마 파벌 싸움의 결과가 아니었나 추측해본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 극장은 브람스의 혜안마저 가렸던 편가르기의 늪에 빠지지 않고 멋지게 승리하는 법을 보여주었다. 당시 러시아 수도였던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19세기 유럽에서 받아들인 문화의 꽃을 피우며 서구 문화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었다. 경쟁관계에 있던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은 세계적 수준의 발레단을 소유한 마린스키 극장에 대항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모스크바 음악원 교수였던 차이코프스키와 함께 발레<백조의 호수>를 무대에 올렸다. 결과는 대실패였다. 혹평의 상처로 다시는 발레 곡을 작곡하지 않겠다는 차이코프스키에게 먼저 손을 내민 것은 의외로 마린스키 극장이었다.
<백조의 호수>는 그저 반주 역할을 하던 발레 음악의 가치를 한 단계 높인 작품이었다. 마린스키 극장은 안무의 실패가 전체 공연의 실패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객관적 판단을 했다. 이에 따라 반대파라고도 볼 수 있는 차이코프스키에게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호두까기 인형>의 작곡을 잇따라 의뢰해 초연을 하였다. 또 차이코프스키 추모행사에서 <백조의 호수>를 프티파와 이바노프의 안무로 새로이 탄생시켜 경이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편을 가르지 않는 너른 안목으로 상대방을 끌어안아 더 큰 승자의 기쁨을 누린 것이다.
마린스키 극장은 그 후 모스크바로의 수도 이전과 소련의 붕괴로 많은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최근 게르기예프의 감독 아래 세계 최대 규모의 오케스트라와 오페라단, 발레단을 거느린 극장으로 다시 부활했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지휘자인 게르기예프는 과거 마린스키 극장의 정신을 이어받아 스탈린이 금지시켜 사장되었던 프로코피에프의 작품을 연주하는 등 정치색을 배제한 다양한 레파토리를 섭렵하여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
정치권에서, 혹은 문화계에서 끊임없이 내 편, 네 편을 가르는 모습을 볼 때마다 편가르기를 초월한 마린스키 극장의 지혜가 새삼 부럽다.
원문보기 : 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0910/h2009103021040981920.ht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