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경영대학은 혁신을 주도하여 기업과 사회에 새로운 물결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특성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연구기관입니다.
Kookmin University’s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is an educational and research institution that cultivates creative and specialized global talents who lead innovation and generate new waves in business and society.
상아탑 속의 학문추구가 아닌, 기업과 사회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실무경험을 제공하는 5개의 학부와 8개의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Rather than ivory-tower scholarship, it is composed of five schools and eight majors that provide diverse practical experiences to meet the needs of businesses and society.
급변하는 경영환경의 트렌드를 예측하고 국내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 기관입니다.
It is an institution dedicated to training professionals capable of forecasting rapidly changing business environment trends and proactively responding to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contexts.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은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지식” 못지 않게 “경험”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Through various scholarship programs, the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conveys to students that “experience” is as important as “knowledge.”
자기만의 자랑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저희 경영대학과 “경험의 놀이터”에서 가득 찬 미래를 꿈꾸어 보세요.
Dream of a future filled with our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and its “Playground of Experience,” where you become the talent who can share your own proud story.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은 “혁신을 주도하여 기업과 사회에 새로운 물결을 창출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특성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연구기관”을 지향합니다.
The College of Business Administration at Kookmin University aspires to be an educational and research institution that “leads innovation and cultivates creative and specialized global talents capable of creating new waves in business and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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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그 속에서 나를 찾다 / 2011 국민대학교 실내디자인 졸업전시회
공간(空間)이라는 말을 그대로 풀이하면, ‘비어 있는 사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그 무수한 사이, 어쩌면 영원히 채워지지 않을 지도 모르는 틈을 채워 넣기 위해 디자이너들은 끊임없이 탐구한다. 지난 4년간 실내디자인이라는 학문을 공부하면서 학생들이 배운 것은 비단 학문 그 자체만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그들이 지금도 찾고 있는 공간 속의 어떤 확신, 공간 속의 ‘나’. 유난히 푸르고 화창했던 10월의 가을날, 국민대학교 실내디자인 졸업전시회를 찾았다.
국민대학교 실내디자인 졸업전시회
2011. 10. 04 ~ 2011. 10. 09
경복궁역 4번 출구 팔레 드 서울(Palais de Seoul)
경복궁 역 정류장에서 내려 ‘팔레 드 서울’ 건물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서는 순간, 바쁘고 혼잡한 서울 속에서 이곳은 마치 시계추가 천천히 가는 곳처럼 느껴졌다. 고즈넉한 경복궁과 현대의 문명들이 만나는 그곳은 ‘현대적인 공간과 미래적인 공간의 조화’라는 졸업전시회의 한 테마와도 묘하게 어우러졌다.
작품을 관람하던 도중 한 문구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너 자신을 알라’고 했던 소크라테스의 명언대로라면, 자신에 대한 착각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하는 사람이 현명한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세상이 내 뜻대로 움직일 것이라는 허무한 기대 속에서 산다. 」세상과 사람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공간에 적용시키고자 노력한 학생들의 시도가 인상깊다.
기생(parasite), 변질(Meta-), 확장(Expanded-), 초(Hyper-) 등 여러 속성을 가지고 학생들이 공간을 해석하고 디자인한 전시회장은 환상적인 분위기마저 감돌았다. 한 학생은 자신의 작품을 ‘또 다른 나를, 우리를 마주하는 시간’이라고 표현했다. 인문학, 철학 등을 소재로 공간 속에 자신의 자아를 불어넣은 학생들의 작품이 유독 귀중하고 신선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김지호: 저는 저희 과에서 졸업전시준비위원회 홍보팀장을 맡았어요.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고 작품을 제작하는 데는 40여일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졸업하는 52명과 1~2학년 후배들과 함께 작업해서 총 80여명 정도가 참여했는데, 힘들고 어려운 고비도 있었지만 이렇게 마침내 전시회를 열게 되니 뿌듯하네요.
김나라: 선배님들과 같이 모여서 작업하는 것에서 정보를 많이 얻었어요. 또 작업하면서 선배님들이 멘토처럼 가르쳐주시고 정보를 알려주셔서 여러모로 유익했던 경험이었어요.
어재원: 이번 작품을 준비하고 작업하는 과정 중에 회의감이 많이 들었어요. 제 작품은 조명을 이용해야 하는데 전선작업이 정말 많았거든요. 그래도 마지막에 짠! 하고 조명이 켜질 때 열광은 최고였어요. 작품을 만들고, 전시회를 여는 것은 이런 데 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학생들의 작품이 아름다워 보였던 이유는 새로운 디자인과 그 속에서 가치를 찾기 위한 실험 자체에 귀중한 의의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이란 말이 있다. 이 날 학생들의 작품을 한 점 한 점 살펴보며 이 모든 노력이 디자이너로서의 밝은 첫 출발을 뜻한다는 것을 느꼈다. 4년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빚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학생들이 한 걸음 성장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