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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 센스를 더하는 국민*인을 위한 어플 추천! #2
시험기간 내내 수시로 SNS 확인하고 아무것도 안하면서 차마 손에서 놓지 못했던 스마트폰, 그런데 막상 시험 끝나고 나니 딱히 할 것도 없고 멍하니 화면만 바라보고 있을 국민*인들을 위해 센스만점 어플을 추천한다.
셀카쟁이 여학생들을 위한 필수 앱 - 터치모자이크 + 포토원더
최근 '불편한 진실'이라는 개그 코너에서 여자들이 사진을 찍을 때 특징을 꼬집어 이야기 한 적이 있다. 셀카 찍기를 좋아하는 여자들이 사진을 찍을 때마다 손으로 책으로 얼굴을 가리기 바쁜 불편한 진실. 이젠 어플 '터치 모자이크' 하나로 손쉽게 모자이크 할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에 버젓이 모르는 사람의 얼굴이 너무 크게 나와서 SNS에서 올리기 곤란한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모자이크 처리도 간단하고 모자이크 효과 후 바로 SNS로 전송 가능하다고 하니 이보다 간편할 수는 없다.
가리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조금 더 예쁘게 보정하고 싶다면 '포토원더' 어플을 추천한다. 셀카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미 필수 어플이라고 하는데 조명은 물론, V라인, 사슴 눈망울 같은 눈으로 변신 이 모든 것이 내 손안에서 가능하다.
스마트폰을 사수하라 - 돈터치 + 여기요
요즘 도서관 카페 찜질방과 같은 장소에서 분실 주의 대상 1순위가 바로 스마트폰이다. 잠시 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누군가 내 핸드폰을 노릴까봐 노심초사한다면 내 핸드폰을 지켜줄 수 있는 도난방지용 어플 '돈터치'를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어플을 실행하고 일정 시간이 지난 다음 자동 잠금이 되는데 비밀번호를 제한 시간 내에 입력하지 않으면 경보음이 울린다. 또한 경보가 울렸을 때 스마트폰에서 자동으로 당시 상황을 연속 촬영해 미리 설정해둔 이메일 주소로 전송해 준다고 하니 도난 방지 뿐아니라 범인 검거까지 확실하게 책임져준다.
그래도 잃어버릴 것 같아 불안한 사람이라면 '여기요+' 어플까지! 휴대폰을 잃어버렸을 때 다른 사람의 핸드폰으로 설정된 비밀번호를 문자로 보내면 GPS로 현재 위치를 보내주고, 수신차단 및 휴대폰 초기화까지 원격으로 조정 가능하다. 또한 누군가 유심카드를 변경하면 내가 미리 설정해둔 번호로 문자가 전송되어 제 2의 범죄까지도 방지할 수 있는 정말 든든한 어플이다.
모르면 손해! 일상의 즐거움을 플러스 - 노라조 + 거짓말 탐지기
예전에는 단축번호로 인맥의 순위를 가려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잘 사용조차 하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이를 대신할 유용한 단축 어플이 있다면? '노라조' 어플은 화면에 내가 지정한 친구의 얼굴이 캐릭터처럼 움직이고 메신저나 통화 등이 바로 바로 연결 가능하다. 커플, 단짝 사이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친구들끼리 유용한 어플 하나 더 소개한다. 진실과 거짓을 가려주는 이른바 '거짓말탐지기' 어플. 이름만 들어도 솔깃하다고? 스마트폰 음성인식을 통해 진실과 거짓을 판단해준다고 하는데 재미삼아 해보기 딱 좋다. 결과는 믿거나 말거나!
맛집찾기 애매하죠? 딱 정해드립니다! - 아임리얼맛집 + 맛집맞어?
이제 시험도 슬슬 끝나가고 날씨마저 나들이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나들이 겸 맛집 투어를 떠나는 이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어디가 진짜 맛집이냐는 문제다. 블로그, 방송매체 등을 통해 맛집이 너무나 많아 신뢰하기 어렵다면 '아임리얼맛집'을 추천한다. 이미 '아임인핫스팟'으로 인기 어플 반열에 올랐던 것이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었다.
사용자들의 랭킹이나 평가를 한눈에 비교 할 수 있고 지역별로 자신의 위치를 인식해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맛집을 찾아준다고 하니 귀차니스트들에게는 이보다 더욱 감사한 어플이 또 있을까? '맛집맞어?'는 검증에 검증을 더하는 신중한 미식가들을 위한 어플이다. 맛집만을 소개하는 어플이 아니라 맛집이라고 선정된 음식점들에 대해서 핫이슈부터 블랙리스트까지 나누어 투표하도록 되어 있고 호불호를 정확히 비교할 수 있게 해놓아 생생한 평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연재기사를 쓰게 된 후 부터 다른 사람들이 어떤 어플을 사용하는지 눈여겨보게 되었는데 '스마트폰 사용자 2000만 시대'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어플 하나 없이 무늬만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도 종종 눈에 띄곤 했다. 남들 따라 사긴 샀지만 막상 사용하려니 어렵고 귀찮다는 게 대부분의 이야기였지만 궁색한 변명으로 와 닿아 안타까웠다.
얼마 전 취업 특강에서 봤던 초원 위를 달리는 치타의 사진이 생각난다. 최대 시속 120km까지 질주하는 치타를 찍기 위해 사진 작가 역시 그에 맞는 속도로 달려야만 완벽한 사진이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 덧붙여진 연사의 설명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상 속에서 우리 역시 그에 발맞춰 진화하려는 최소한의 노력이 필요하지는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