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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활, 선을 넘다 - 유니브 엑스포

  • 작성자 김민정
  • 작성일 12.10.01
  • 조회수 12897

지난 9.21~22일 국민대학교에서 유니브 엑스포가 개최되었다. 유니브 엑스포는 대학생들에게 공모전, 연합동아리, 참여프로그램, 서포터즈, 해외봉사활동 등 대외활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고르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이다. 전국적으로 서울, 부산, 대전 세 군데에서 개최되며 올해 서울 유니브 엑스포는 국민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1. 유니브 엑스포의 시작

9월21일 아침, 국민대 본부관에는 다른 날과 달리 들뜬 분위기가 감돌았다. 여러 가지 색의 티셔츠를 맞춰 입은 대학생들이 하나같이 볼에 홍조를 띈 채 학술회의장 자리를 채우고 있었고, 여러 방송국에서 취재를 나온 카메라맨들이 각을 잡고 있었다. 약간의 기다림 후에 유지수 총장님과 박원순 시장님께서 나오셔서 유니브 엑스포 개회를 알리고 자리를 빛내주셨다.
박원순 시장은 대학생 여러분들이 스스로 이렇게 다양하고 활성화된 축제를 연다는 것이 신기하고 기특하다며 한 마디 한 마디 주옥같은 메시지를 전달하셨다. 특히 "세상은 꿈꾸는 사람의 것이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모두가 선호하는 편안한 직장을 얻으려 하기보다는, 현재 고난을 겪고 힘들지라도 도전하고 부딪혀서 나만의 길의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이셨다. 시장의 자리에서 한 칸 내려와 인생의 선배로써 해주시는 말씀에 대학생들은 한마음이 되어 공감할 수 있었다.

 

2. 새로움에 도전하라 - 서울지역 연합동아리 부스

유니브 엑스포엔 유난히 사람이 많았다. 활기찬 목소리와 이색 분장들, 재밌고 특이한 게임들, 알찬 정보와 그에 딸려오는 갖가지 기념품 등, 동아리 PR을 위한 그들의 노력은 유니브 엑스포를 한 층 더 흥겹게 만들었다. 이 동아리 중에는 디자인 전공이 아니지만, 디자인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모여 디자인 월간지를 출판하거나, 향수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이 모여 공부하고 직접 조향해보는 동아리, 광고, 홍보에 관한 공모전에 집중적으로 도전하는 동아리, PT,발표 등 자신에게 부족한 능력을 함께 채워가는 동아리 등이 있었다. 엑스포에 참가한 동아리들이 각각 자기들만의 체계가 단단히 잡혀있고, 그 분야에 대해 전문가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어 인상 깊었다.

 

3. 새로운 세상에 부딪혀라 - 서울 기업/NGO/정부기관 서포터즈 부스

유니브 엑스포는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이색 동아리들을 많이 접할 수 있는 자리였지만, 그 만큼 다양한 여러 기업의 서포터즈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 대외활동이 붐이란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다양한 분야의 활동들이 있을 줄은 몰랐다. 각각의 서포터즈들이 자신의 분야 특색에 맞추어 이색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유니브 엑스포에 참여한 기업/NGO/정부기관에는 결핵ZERO, 더 나은 세상 코피온, 정관장, 월드투게더, 유니세프, 현대, SK텔레콤, 삼성카드, 문화체육관광부, olleh KT, LG display, 대학내일, 유니파일러, 외교통상부 등이 있었다.

4. 경험을 파헤쳐라 - 유니브 엑스포 속 청춘콘서트


작년 여름, 현재 청년들이 겪고 있는 각종 고민거리 및 사회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 고민을 들어주고 힐링해주며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청춘콘서트, 그 청춘콘서트의 2막이 국민대학교 유니브 엑스포 행사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유니브 엑스포 프로그램중 하나인, 멘토링 프로그램에서는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진로, PT, 공모전, 창업, 인턴 등에 대한 고민, 궁금증들에 대해 이미 한 발 먼저 겪은 선배들이 멘토가 되어, 대학생들에게 자신들의 경험, 노하우들을 전수해 주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그 뿐아니라, 강연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직접 그 분야의 직업과 그 전망, 실무 등에 대하여 강연을 하고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궁금증이나 고민을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임지은(경제학 전공10) - 첫 번째 연사분께서 인턴은 스펙이라기 보다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진로를 탐색하고 자기를 돌아보는 과정이다. 인턴을 하면서 왜 이 일을 하려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다라고 말씀하신것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5. 유니브 엑스포 속 유니브 엑스포

유니브 엑스포에는 서울 연합 동아리, 다양한 분야의 서포터즈, 강연, 이벤트 들이 있었지만, 이 모든 것들은 뒤에서 힘써준 유니브 엑스포 서포터즈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들은 뒤에서 행사의 진행을 도울 뿐 아니라, 다른 기업, 동아리의 활동가들과 함께 따로 부스를 열어 대학생들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학생들에게 헌책을 새책으로 교환해주는 프로그램이 가장 눈에 띄었다. 책장 속에 그저 묻혀 두고 있는 책들을 꺼내오게 할 뿐 아니라, 이를 자신의 능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 참고서나 개발서로 교환해 준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한다.

6. 유니브 엑스포 속 국민*인

신나리(신소재공학전공 대학원 12) 얼마 전까지 학교 분위기가 안좋아서 기분이 안좋았는데, 학교에서 학생들을 위해 이런 큰 행사를 주관하는 것을 보니 그래도 많이 노력하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노력이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정재(경영학전공 06) 작년에 유니브 엑스포에서 아모레퍼시픽 서포터즈로 참가한 경험이 있기에 이번 엑스포가 더 의미있고, 새롭게 보이는것 같습니다. 엑스포에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 여러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홍태화, 최인 (시각디자인전공 12) 학교 안에 부스가 설치되고 있을땐 몰랐었는데, 다른 국민*인들의 입을 통해 이 엑스포가 전국적으로 유명한 행사이고, 유명한 연합동아리, 서포터즈 활동, 강연등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는것을 알고 이 엑스포를 유치한 학교가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국민대학교에서 유니브 엑스포가 열리는 내내 활기찬 기운이 학교를 맴돌았다. 기자 역시 취재를 위해 돌아다닌 2일 동안 많은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이미 경험을 한 선배들의 생생한 조언과 경험담을 들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다. 대학생들 중 대외활동에 참여하는 인원은 2%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국민*인들이 대외활동에 한 걸음 가까워 졌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