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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Tech #3] 변화하는 학교 '완벽적응하기'

  • 작성자 정으뜸
  • 작성일 12.08.20
  • 조회수 15688


 방학을 맞아 조용할 것만 같은 학교가 뚝딱뚝딱 바쁜 소리를 내고 있다. 방학 기간을 통해 교육시설 증축, 단과대학 자율운영제 도입 등으로 학교가 달라지고 있다. 특히 각 건물의 모습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개강 첫 날, 2개월 전 흐릿한 기억을 가지고 도착한 학교에서 "여긴 어디? 나는 누구?"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 일명 '멘붕' 이 오기 전에 새로운 정보들을 잘 익혀두자.

 

조형대학 //

조형대학은 성곡도서관 이전에 구 도서관으로 활용되던 건물로 1995년부터 조형대학으로 이름을 바꿔 사용해온 뿌리 깊은 건물이다. 하지만 디자인 분야의 대외 인지도에 비해 조형대 건물은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운'다소 낙후 된 환경이었다. 그런 조형대의 붉은색 벽돌 건물 "이제는 안녕~" 건축물의 기본 뼈대를 제외한 내· 외부 모든 것이 변화하고 있다. 조형대의 내부 리노베이션은 지난 12월부터 2012년 2월 말까지 약 3개월 동안 이미 완료된 상태이고, 이번 리노베이션을 환영하는 데에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외부벽체의 단열효과가 보강되어 겨울철 난방비를 절감하게 되고, 외부 소음에 대한 방음도 강화된 다는 것이다. 또한 건물 디자인에는 조형대의 시각디자인학과를 비롯해 공업디자인, 금속공예, 의상디자인, 실내디자인, 영상디자인학과의 모든 주임교수들이 참여하여 조형대학 만의 독특한 특성을 담아 내었으며, 이리하여 붉은 벽돌 건물이 비정형화된 패턴의 외관을 갖춘 조형대학 만의 유니크한 특성은 기존 대학 건물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디자인의 건축물이 될 전망이다. 개강 시기에 맞춰 리노베이션이 완료될 예정이다.


공과대학 //

공과대학에는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신규 건물이 지어져, 건축면적 1,745㎡(약 528평), 연면적 10,855㎡(약 3,284평)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곳에는 공과대학 강의실, 연구실과 실험실들이 들어선다. 특히 국민대 특성화 분야인 자동차공학과를 비롯한 신소재공학부, 기계시스템공학부, 건설시스템공학부의 교육/연구여건이 많은 부분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노베이션은 2014년 7월 완공 예정이다.

 


성곡도서관 //

성곡도서관 옆에 설치된 푸른 천막 '공사 중' 표시가 도서관 증축을 한 눈에 보여준다. 성곡 도서관은 평소 열람실 자리 부족으로 등으로 학생들의 건의를 받아왔다.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도서관은 지하1층, 지상5층의 신규 건물로 건축면적 813㎡(약 246평), 연면적 4,271㎡(약 1,292평) 규모를 갖추게 되었다. 증축된 건물의 공간 사용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의 발걸음이 더 잦아지길 기대해 본다.

 

인문계에서 예체능계로 전공을 옮기고자 하는 친구에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말은? 1번 편입이 더 낫지 않을까?, 2번 수능을 다시 보는 방법이..., 3번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건 어때?, 4번 그냥 하지마. "미안, 친구야..."를 외치려는 순간, 내년부터 다전공/부전공 지원이 확대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려온다. 친구가 듣고자 하는 '5번 제도가 바뀌니까 도전해봐'라는 말을 건넬 수 있다.

교무팀에서는 내년도 신입생들부터 다양한 학문분야의 통섭형 교육을 위해, 다전공/부전공 제도 개선을 위해 준비 중이다. 재학생이 지원하려는 해당 학과에서의 요건만 충족시킨다면 기존 학과 간 계열제한을 전면 폐지한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인접계열 되에는 타 전공으로의 접근이 쉽지 않았으나, 내년도부터는 인문계, 자연계, 예체능계를 교차하는 다전공/부전공 지원이 이루어 질 것이다.

 

2학기 졸업준비생을 위한 취업특강 일명 '엘리트 그룹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눈여겨봐야 할 것은 외부 취업컨설팅 회사를 통하지 않고 학교에서 직접 기획· 운영하는 취업 프로그램이란 점이다.
5명의 현직 대기업 인사담당자가 각각 15명씩 총 70명의 예비졸업자들을 전담하여 취업준비에서부터 최종 취업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1:1로 집중지도 한다. 그룹은 크게 영업/마케팅, 경영지원, IT/기계/자동차, 금융, 생산관리 등으로 분류될 예정이다. 그룹별로 인사담당자와 예비졸업생들의 개별 미팅을 시작으로, 취업 액션플랜 수립, 임사지원서 작성, 면접 준비, 모의면접 등을 지도해주고, 희망 직무와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까지 이루어진다. 그 어떤 스트레스가 '취업 걱정'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뛰어넘을 수 없다면, 국민*1인 구하기 프로그램에 참가해 한시름 덜어보는 건 어떨까.

 

 

경영대학은 신설되는 전공 준비로 바쁘다. 국내 대학 최초로 "경영분석통계학전공"이 신설된다. 경영분석· 통계 전공은 분석경영학(Business Analytics) 관련 전공으로, 기존의 경영학과 통계학에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학을 융합하는 것이다. 정보사회에서 생산·가공·유통되고 있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여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분석 경영학자, 데이터과학자 등의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과학기술 빅테이터를 국가 차원에서 총괄하여 수집․관리․분석하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빅데이터(Big Data) 및 분석경영(Business Analytics) 분야에 대한 상호간의 교육·연구교류에 대한 협약을 국내대학 최초로 맺기도 했다.

+ 빅데이터 : 우리가 흔히 접했던 "웹 인텔리전스" 기반 기가바이트(GB) 단위와 "모바일 인텔리전스" 기반 테라바이트(TB) 단위를 훌쩍 뛰어 넘어, SNS로 인해 급증하게 된 "소셜 인텔리전스" 기반 페타바이트(PB), 심지어는 엑사바이트(EB) 범위까지 확장된 데이터를 이르는 말이다.

 

 다시 한 학기가 시작된다. 건물 증축부터 새로운 학교 제도 까지 이 정도면 국민*인들의 새 학기 완벽적응은 문제없어 보인다. 소개된 내용 이외에도 건물 곳곳에 작은 변화들이 생겼다. 개강을 한 뒤 하나씩 찾아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이렇게 학교는 국민*인들을 다시 만날 설레는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