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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학생 생활 상담센터!
청춘들은 가족, 사회생활, 이성친구, 취업, 경제적 문제 등으로 늘 머리가 아프다.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몸도 마음도 병들게 한다. 사회는 우리에게 말한다.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하지만 아픈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다.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듯이 마음의 병에도 치료를 위한 처방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의 가슴 한 켠에는 누구에게도 꺼내지 못하는 이야기가 있다. 청춘들은 내 이야기가 가장 심각한 것 같고, 내 이야기가 가장 한심한 것 같고, 내 이야기가 가장 답이 없을 것 같을 때 가장 큰 절망감을 느낀다. 그 고민의 무게가 나를 짓누를 때, 국민*인 가까운 곳에 짐을 덜어 놓을 희망 공간이 마련돼 있다. 친구에게도 꺼내기 어려운 속 깊은 얘기, 진로에 대한 걱정, 여러 고민으로 잠 못 드는 국민*인들이라면 교내에 위치한 학생생활상담센터를 찾아보자.
학생 생활 상담센터에서는 교내 학교생활에 관련된 고민은 물론 진로, 대인 관계, 성격, 가족 등 다양한 고민에 대한 개인 상담과 집단 상담을 진행한다. 저학년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 학업에 관한 스트레스 보다는 친구나 가족 관계 등 대인 관계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한다. 특히 신입생들은 대학 생활에 적응하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같은 시간에 등교해 정해진 시간표대로 생활하던 고등학생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갑작스런 자유시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친구들과 시간표 맞추기도 어렵고, 매일 밥은 누구와 먹고 긴 공강 시간은 누구와 보내야할지. 나도 모르는 새 깊은 외로움이 밀려온다. 차라리 온 종일 친구들과 일과를 함께했던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이다. 때때로 아무도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 자존감이 떨어지고 우울해진다면 학생 생활 상담 센터를 찾아 내 이야기를 꺼내보자.
학생 생활 상담 센터에서는 신입생의 대학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3월 24일에는 신입생을 위한 ‘마인드 투어’가 마련된다. ‘마인드 투어’는 기질 및 성격검사(TCI), 적성 탐색 검사(HOLLAND), 학습 유형 및 진로적성 탐색검사(U&I)를 받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3월 신입생 대상을 시작으로 4월 기숙사, 5월 예술대, 6월 공대, 7월 문과대, 경상대 등 대상별로 맞춤형 심리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대학교의 각종 편의시설과 생활Tip을 담은 ‘국민대학교 꿀맵’도 제작했다. 셔틀버스 운행, 학생증 충전기 위치 정보 등 편리한 대학생활을 위한 깨알 정보부터 학교 건물에 대한 비밀정보까지 빠른 적응을 위한 각종 꿀팁이 담겨있다.
학생 생활 상담센터는 재학생을 위한 개인 상담과 집단 상담을 진행해오고 있다. 개인 상담은 학생과 전문 상담자가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함께 고민을 나누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이다. 상담은 주 1회 50분을 기준으로 약 10주간 이루어진다. 상담 받을 수 있는 문제는 우울, 불안 등의 정서적 어려움이나 대인 관계, 진로 및 적성, 학업문제 등 개인이 어려움을 느끼는 모든 문제이다. 개인 상담을 찾았던 학생들은 자신의 문제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렸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한편 집단 상담은 비슷한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과 상담자가 함께 만나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누는 상담 형태이다. 집단 상담의 장점은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학생들 간의 교류를 가능하게하고, 해결책을 공유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나만 이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것이 아니구나.’라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기도 한다. 집단 상담 인원은 8-10명을 기준으로 운영되고 주 1회 120분씩 5주간 이루어진다. 개인 상담은 항시 모집하고 있으며 집단 상담은 모집 공고 시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집단 상담의 주제 및 일정 공고는 집단 상담 2주 전에 학교 홈페이지 또는 학생 생활 상담센터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 1학기에 진행되는 집단상담 프로젝트는 ‘비포 앤 애프터’다.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집단 상담의 주제는 ‘대인 관계’로 대인 관계에 관심이 많은 국민대 재학생(학부생)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꼭 대인 관계에 큰 어려움을 겪거나 심각한 고민이 있지 않아도 된다. 더욱 긍정적인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그 안에서 행복을 얻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친구들과 모여 앉아 ‘나’와 ‘타인’을 더욱 이해하고, 진정성 있는 만남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보자. 이번 학기에는 ‘비포 앤 프로젝트’ 이후 진로,자기성장 등의 주제로 매월 집단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학생활에 익숙해진 3-4학년 학생들은 취업을 앞두고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나에 대해 더 많이 알고 깊게 이해할수록 선택의 갈림길에서 헤매지 않을 수 있다. 센터에서는 다양한 심리 검사를 통해 학생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검사의 종류로는 다면적 인성 검사(MMPI), 성격 유형 검사(MBTI), U&I 학습 유형 검사, U&I 진로 탐색 검사가 있다. 검사 후에는 결과를 분석·검토한 후 정확한 해석과 함께 상담을 실시하여 자기평가의 자료를 제공한다.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심리 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 학생 생활 상담센터의 모든 참가 신청은 학생 생활 상담센터(종합복지관 402호)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sangdam@kookmin.ac.kr)을 통해 할 수 있다.
재학생 및 휴학생 중 성적경고를 받은 학생이거나 학교생활 부적응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위풍당당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위풍당당 프로그램은 대학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이 있다. 집단상담의 경우 10명 정도의 신청자를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아서 1회기 당 90분씩 4-5회기를 진행한다. 성격 유형 검사를 통해 학생의 특성을 파악한 후 학교생활의 걸림돌이 무엇인지 함께 탐색하는 집단 상담이 이루어진다.
이외에도 심리학과 관련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국민*인들이라면 심리학에 대한 갈증을 국민대 학생생활상담센터 프로젝트를 통해 해소할 수 있다. '링컨 기획안 공모전'을 통해 국민*인 스스로 직접 듣고 싶은 심리특강이나 심리 프로그램에 대한 기획서를 공모할 수 있다. 이외에도 '소울 포토 사진 공모전'등 심리를 주제로 한 각종 공모전과 '수요심리시네마','심리학 톡톡'등 심리학에 대해 더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학생생활상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학생생활상담센터 홈페이지 바로가기:http://sangdam.kookmin.ac.kr/
세상에 마음의 상처하나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다. 외롭지 않은 사람도 없다. 시인 정호승은 이렇게 말했다.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나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ㅡ「수선화에게」中에서. 다만 중요한 것은 ‘행복해지고 싶다.’는 의지를 잃지 않는 것이며 어떻게 행복을 실현시킬 것인지 고민하는 데에 있다. 생일 케잌에 초를 붙일 때를 떠올려 보자. 하나의 불꽃이 또 다른 불꽃을 만들어낸다. 거센 시련 앞에 행복 의지의 불꽃이 시들어갈 때, 학생 생활 상담센터를 찾아보자. 꺼져가는 촛불을 살리는 또 다른 촛불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