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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Campus, Echo 국민대학교!
Green Life, 녹색 성장은 21세기 전 세계가 주목하는 큰 화두이다.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은 물론 자연과 공존하며 사는 삶에 대한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각 대학에서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춘 ‘그린 캠퍼스’를 도입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추세다. 국민대학교에서도 화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북한산을 배경으로 친환경 사업과 노력을 다년간 지속해오고 있다. 차 없는 캠퍼스 만들기, 지하 주차장 건설, 환경 관련 다양한 교양 과목 개설 등을 통해 그린캠퍼스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또 많은 국민*인들도 캠퍼스 생활에서 크고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 파괴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국민대학교 본부와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그린 캠페인에 동참해보자.
국민대학교는 2003년 국내 대학 최초로 그린캠퍼스 운동을 시작했다. 그린 캠퍼스 운동은 에너지 사용의 합리화를 통한 비용 절감, 학교 이미지 및 인지도 개선, 학생 및 교직원들의 복지 환경 및 환경 의식 개선 등의 역할을 한다. 국민대가 실현한 그린 캠퍼스 운동의 첫 번째는 ‘차 없는 캠페인’으로 지하 주차장을 신설, 지상 주차장이 있던 자리에 텃밭을 만들었다. 국민대 본부는 농구장과 대 운동장, 복지관 지하 3개 층을 주차장으로 탈바꿈 시켰다. 그 결과 ‘차 없는 캠퍼스’를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교내를 통행하는 차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문제와 주차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또 종합 복지관과 경상대 사이에 여러 개 기둥을 설치해 지하주차장의 매연을 배출하는 배기타워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주차장으로 쓰였던 지상 공간에는 텃밭을 설치해 ‘녹색 캠퍼스 함께하기’ 교양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직접 배추를 기르기도 했다.
국민대학교 각 과 교수들도 그린캠퍼스 실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도 했다. 2003년 이창현(언론정보학부), 전용일(금속공예과), 윤호섭(시각디자인과), 전영우(산림자원과), 한경구(국제학부), 조중빈(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녹색 캠퍼스를 위한 교수 모임’을 만들어 앞으로 국민대학교가 그린 캠퍼스로서 나아갈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윤호섭 시각디자인과 교수는 'Evryday Earthday'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현재까지 운영하면서 환경 보전을 위한 그린 디자인 교육과 디자인 결과물에 대한 내용을 전하고 있다. 환경 메시지 디자인과 '녹색 여름전'에 관한 전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대학교 학생들도 캠퍼스 생활에서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크고 작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먼저 학교 곳곳에 설치된 쓰레기통은 분리수거를 할 수 있도록 설치되어있다. 캔, 페트, 유리, 종이 등 재활용 할 수 있는 품목들과 일반쓰레기를 나누어 많은 국민*인들이 분리수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대 환경동아리 ‘The Green’은 분리수거함 앞에 작은 현수막을 붙여 어떻게 분리해야할지 헷갈리는 국민*인들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다.
학생식당에서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먼저 ‘잔반 남기지 않기’캠페인이다. 법학관 식당에 들어서면 이달의 1인 잔반량을 표시한 그래프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법학관 식당에서는 이달의 목표 잔반량을 정하고 목표치와 실제 잔반량을 비교하고 있다. 2015년 첫 달 목표 잔반량은 80ml 였지만 실제 잔반량은 117.8ml로 목표치를 훌쩍 넘겼다.
학생식당에서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먹을 때는 알맞게, 버릴 때는 가볍게!’라는 표어를 담은 입간판을 세워놓는가 하면 먹을 만큼만 덜어가도록 하자는 문구가 곳곳에 붙어있다. 또 학생식당은 고객 모니터링을 통해 적당한 음식양을 정해 제공하고 있으며, 정량을 덜어 가져간 후 모자랄 경우 직원에게 말하면 더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국민대에는 환경과 관련해 개설된 교양과목도 다양하다. ‘숲’은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 문제속에서 숲이 가진 가치와 중요성을 일깨우고, 야외 현장에서 숲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숲의 생태학적, 심미적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구 생태계와 인간’, ‘현대사회와 에너지’ 등도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인간과 자연이 어떤 방식으로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해 학문적으로 탐구하고자 하는 교양과목들이다.
캠퍼스 내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과 에너지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다. 저층부를 이용할 땐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기, 교내 카페에서 음료 구매시 텀블러 사용하기, 강의실을 마지막으로 나설 때 에어컨이나 컴퓨터가 켜있진 않은지 확인하기, 형광등 불끄기 등이다. 서울 소재 54개 대학 중 21개 대학이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 포함 되었던 만큼 대학은 전력 소비가 많은 기관 중 하나다. 그린캠퍼스에 앞장서고 있는 국민*인들의 작은 수고로움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거듭하는 캠퍼스가 만들어지길 기대해본다.
윤호섭 교수 블로그 사진 출처: http://www.greencanv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