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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아직도 문자로 알림 받니? 난 K-PUSH 쓴다!
K-PUSH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전달 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PUSH란 이용자가 관심있는 정보를 인터넷 환경을 이용하여 자동적, 주기적으로 최신 정보를 화면에 직접 넣어(PUSH)주는 최신 IT 기술을 말한다. 쉽게 말하자면 K-PUSH 앱을 설치한 스마트폰에 학사/행정 공지가 알림으로 뜬다는 것이다. 또 양방향 메시지 전송 기능도 겸하고 있어서 앱을 통한 교수와 학생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설치 방법, 안드로이드 설치 후, 아이폰 설치 방법
기존에는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공지를 전달하는 과정에 여러 문제점이 있었다. SMS 공지는 비용이 많이 들고 90바이트 이내라는 용량 제한이 있다. 대용량 메일을 통해 일괄로 공지를 전달하는 방법도 있지만 본교의 시스템이 노후한 문제가 있었다. K-PUSH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CK-II 사업 중 교육 환경 여건 개선 분야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졌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발신 비용이 들지 않고 용량 제한도 최대 2000바이트로 PDF나 이미지 파일 등을 첨부할 수도 있다. 더불어 노후한 대용량 메일의 문제점도 개선된 통합 솔루션이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K-PUSH를 통해 발송한 학사공지는 14,439건이다. 이로써 절감된 SMS 발송 비용은 174,712원 (현재 SMS 건당 12.1원) 이다. 참고로 2014년 4월 문자 발송 건수는 447,905건으로 발송 비용은 5,665,990원 (SMS 건당 12.65원)이었다. 작년 동월 대비 약 3%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본 셈이다. K-PUSH가 출시된 첫 달이었고 아직 앱 설치자 수가 1,163명 밖에 되지 않는 점을 감안한다면 결코 적지 않은 수치이다. 앞으로 이용자가 늘어서 전체 학생이 앱을 사용한다면 매달 약 560만원의 예산을 학교 발전과 학생 복지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자가 한 달 동안 사용하며 받은 PUSH
이용자 입장에서는 각종 교내 공지사항을 모아 볼 수 있어서 편리하다. 기존의 문자 메시지 방식은 모든 공지사항을 한 눈에 확인하기 힘든 문제가 있었다. 행정 부서별로 발신번호가 다르기 때문에 모든 공지 문자를 한 눈에 확인하기 힘들었고 일반 문자에 공지 문자가 밀려나는 통에 쉽게 잊어버리는 불편함이 있었다. 반면 K-PUSH 앱은 학교와 관련된 모든 메시지가 통합되어 있다. 새 메시지 탭에서 읽지 않은 공지를 최우선으로 보여주고 중요한 메시지를 설정해 별도의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의 목록, 교수 프로필, 대화 예시 화면
교수님께 연락 드릴 때 가장 유용한 방법은? 카카오톡은 남자친구랑 뽀뽀하는 프로필 사진을 교수님이 보실 것 같아서 민망하고, 문자 메시지는 80자 안에 쓰지 않으면 MMS로 넘어가서 부담스럽고, 이메일은 격식 차려서 5줄 정도는 써야지 너무 짧게 쓰면 예의 없어 보일 것 같은 고민들 누구나 해봤을 것이다. K-PUSH를 이용하면 수강 중인 강좌의 교수님과 부담없이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K-PUSH는 2학기부터 본격적으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아직 출시 초기이기 때문에 일부 기기에서 PUSH 및 톡에 관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기획팀은 오류 발견 즉시 보완하고 있으며 앱이 안정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는 2학기부터 홍보용 이벤트를 기획 중이라고 한다. 더구나 내년부터는 입학식부터 K-PUSH 앱 설치를 적극 권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예산 절약도 가능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K-PUSH. 지금 바로 설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