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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재료에서 예술을 탄생시키다 -국민대학교 야외조각전-
지난 6월 14일, 우리학교를 올해도 멋있게 장식해줄 야외조각전이 오픈되었다. 23명의 입체미술전공 학생들이 만들어낸 각양각색의 작품들은 우리학교 캠퍼스와 잘 어우러진다. 작품들은 하나같이 다양한 재료와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개성 있고 독창적인 작품들은 캠퍼스 내 이곳저곳에 설치되었다. 이번 전시회 명칭은 ‘중간지점’. 중간지점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빛과 그림자의 중간지점, 너와 나의 중간지점, 또한 일반인과 예술인과의 중간지점이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입체미술과 4학년 학생들은 같지만 같지 않으며 다르지만 완전히 다르지 않은 일반인과 예술인 사이의 경계, 중간지점을 만들어냈다.
등굣길과 하굣길, 혹은 캠퍼스 산책을 하다 학생들은 작품들을 마주한다. 어린아이처럼 신기한 듯 만져도 보고 뚫어져라 쳐다보기도 한다. 우리학교 캠퍼스 안에서 이루어지는 전시라 그런지 다른 전시들에 비하여 더욱 관심이 가고 재미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미술학부 입체미술전공 학생들로 짧지만 아름다웠던 봄을 작품과 함께 보냈다. 햇살 좋은 봄 날씨를 제쳐두고 재료들과의 씨름 끝에 그들은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작고 별 볼일 없는 것 같던 재료에서 무한한 가능성이 보이는 예술작품들을 창조해냈다. 멋있고 창의적인 작품들 속에 가득 담긴 그들의 열정은 그 어떤 것보다 빛나고 뜨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