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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갤러리 #38

  • 작성자 문지원
  • 작성일 15.09.29
  • 조회수 11360

 

이제 아침저녁으로 외투를 껴입지 않으면 몸이 으스스 떨릴 정도로 제법 날씨가 쌀쌀해졌다. 부쩍 높아진 하늘과 군데군데 물들은 단풍들은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린다. 쌀쌀해진 날씨처럼, 군데군데 물들은 단풍처럼 내 마음도 점점 서늘해지고 여기저기 얼룩이 지는 것만 같다. 이런 것을 두고 '가을 탄다'고 하던가. 이래저래 심란한 마음의 원인은 도대체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