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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뽀개기> 제3탄 창업편
Q. 회사 이름이 어떻게 되죠? 그 뜻은요? 간단하게 회사 소개좀 부탁드립니다.
회사 이름은 %g (프로그램)입니다. 우리가 하는 서비스는 “실(seal)로 이야기(tale)하다.” 에요. 잘 모르시겠죠? 실이라는 의미가 크리스마스 때 ‘붙이는 실’도 되고, ‘엮는다’ 는 의미도 가지고 있거든요. 이런 의미를 따서 회사의 모토가 “블로그를 실로 엮는다.”에요. 블로거들이 실로 이야기 나누게 하자는 뜻이죠 ^^
<여러가지 블로그 실의 모습>
Q. 창업이라는 것이 어린나이에 생각하기 힘든 일인데 어떻게 생각을 하셨나요?
처음엔 창업에 절대로 관심이 없었어요. 지금도 이렇게 될지 몰랐고요.
셋 다 언론정보학부여서 매일 붙어 다니다가 소모임 ‘걸작’을 만들었죠. 뜻은 영어 걸(girl) 작품 작(作)해서 공모전 출품하는 소모임이었는데, 원래는 다이어트소모임이었다는…….
여튼 공모전 준비하다가 많이 떨어지면서 ‘우리 돈이나 벌까?’ 하고 생각을 했죠. 그러다가 우연히 <제8회 대한민국 대학생 벤처창업경진대회> 라는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처음으로 공모전 대상을 탄 거 있죠? 그 상을 통해서 창업하는데 심사위원장이었던 마이크로소프트 이사님이 우리를 지원해주신다고 하시는 거예요. wow~ 그리고 학교 소식을 들으시고 복지관 322호를 사무실로 내어 주셨죠. 감사해요 ^^
Q. 지금까지 일 해오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있었다면?
생각해보면 그렇게 힘들었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1학년 때부터 서로 친하게 지냈고, 공모전 준비를 오래전부터 해서 그런 건지 일 분담에 있어서 잘 되어있거든요. 하지만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일손이 더 필요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프로그램 디자이너 개발자들이 필요한데 그 분들을 만나기가 좀 힘들더라고요. 좋은 인재를 찾고,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하나의 목표로 꾸리기가 힘든 것이 가장 힘들다면 힘든 것 같아요.
Q. 창업하고 싶으나 잘 모르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있다면?
음……. 정보라고요? 우리도 처음 시작 할 때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런데 창업경진대회를 준비하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보니까 실무자도 만나게 되고,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도 만나게 돼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요즈음은 정부에서 지원도 많아졌고, 중소기업청이나 기파 한국 소프트웨어 지원 마이크로소프트 지원 생길 예정으로 알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소프트뱅크, 네오위즈 기업 등에서 창업 지원(자금, 멘토링)해주는 프로그램 등 많은 프로그램들이 생기고 있는 추세인 것 같아요. 그리고 중요한 것 한가지는요. 창업에 관심이 있는 커뮤니티(DEMO DAY, 스마트 플레이스 등)는 물론 오프라인 모임에도 참석해서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것도 좋은 도움이 된답니다.
Q. 학교의 지원은 어떤 것이 있고, 바라는 점이 있다면?
가장 큰 지원 사무실 지원이에요. 엄청 큰 사무실을 지원해주셨거든요. 그리고 가끔 회식비 지원을 해주세요.(학생지원팀 이승구 차장님 쵝오 ^^) 공모전 정보도 알려주세요. 학교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국민대학교에는 대학생들이 창업에 관련된 프로그램이 없다는 거예요. 동아리도 없는 것 같고, 기회가 된다면 창업에 관심 있는 친구들에게 창업동아리 허락 받아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사무실에서 한 컷>
Q. 앞으로 회사의 방향성에 대해서 말해주신다면?
일단 우리가 하고 있고, 하고 싶은 것은 자유롭고 부담 없는 열정적인 광고를 만드는 것이죠. 촛불집회 실이나 독도는 우리 땅 등 사회적 이슈를 통해서 의미가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온라인 속에서 공유할 수 있는 그런 문화를 만들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 회사의 모토를 가지고 이 시대의 젊은이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공통되는 이야기, 실(SEAL)을 써주었으면 좋겠고, 아! 여담이지만 앞으로 국민대학교 광고도 맡아 보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국민인에게 한마디?
취업만 보지 말고 시사나 정치 사회 등 관심을 많은 분야 두었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처음에 2년 동안 심하게 놀았습니다. 놀다보니까 우리끼리 걱정이 되기 시작해서 무언가 해야 할 필요성이 느껴졌죠. 다행히 친한 친구들이 있어, 함께 이런 길을 찾게 되었죠. 하지만 신입생들을 보면서 너무 급박하게 공부만 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워요.
엘리베이터 안에서 신입생 친구들끼리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는데, “노래 방 가자” 친구의 말에 ‘시험 1달 남아서 못가.’ 라는 친구의 말을 듣고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09학번들에게는 “놀 줄도 알아야 무엇이든 하지 않을까?” “재미있는 게 없을까?” 라고 말해 주고 싶어요. 우리는 천재가 아니기 때문에 엘리트 코스가 아닌 이상 그분들을 뛰어 넘는 것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그들과 대항 할 수 있을 까요? 바로 더 재미있고, 끼를 많이 가진 창의적인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