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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 프로그램 보고서

[24-1] 체코 VSTE_정우주

  • 작성자 정성은
  • 작성일 24.10.08
  • 조회수 1083

<교환학생 보고서>

 

목차 

1. 교환학생 가기 전

지원동기

지원절차 및 면접 팁

출국 전 준비사항

 

2. 교환학생 생활

파견학교 소개, 학교 특징, 커리큘럼, 교내 외 활동 등 전반적인 학교생활 포함

생활정보, 물가, ‘핫플레이스’, 생활 팁 등

주의사항

 

3. 교환학생 이후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점 및 성과

다음학기 파견학생들에게 하고싶은 말

 

 

.

.

.

 

 

 

 

1. 교환학생 가기 전

지원동기

기업경영학부 특성상 회사와 학교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외국어를 많이 접하는 업무를 하다 보니, 언어를 늘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후 외국계 회사로 이직을 원하고 있었고 관련 프로그램을 찾아보니 학교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있었고 곧 졸업이기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환경에 관심이 있어서 유럽의 환경 시스템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지원절차 및 면접 팁

경영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처음 자기소개는 영어로 진행되기에, 무조건 영문 자기소개 준비(자기소개+지원동기+포부)

또한 자소서 기반으로 면접질문이 나오기에, 자소서를 보며 사전에 어떤 질문이 나올지 체크하면 좋습니다.

지원학교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여 ~한 특징과 본인의 전공과 결합하여 배울 수 있다는 가능하다고 어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국 전 준비사항

비자신청 및 수령, 항공권 티켓, 짐 싸기

 

1) 비자신청 및 수령

LYDIA 담당자에게 메일오면 바로 체코 대사관에 메일보내기

-> 체코의 경우 비자 수령까지 2달이상 걸리기에, 메일을 받은 후 바로 대사관에 메일을 보내야 합니다.

24년 1학기 기준 비자시작일 전에는 비자 발급이 안 나오는 것으로 들었기에, 혹시라도 미리 들어와서 여행을 생각 하시는 분들은 이 부분 잘 참고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항공권 티켓

비자 시작일 – 비자 마지막날로 왕복티켓을 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리턴을 프라하가 아닌 다른 곳으로 할 줄 알고, 편도로만 끊었으며 비자가 예상 날짜보다 늦게 나와서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날짜를 바꿨기에 끊을 때 왕복으로 끊는 것을 추천합니다.

VSTE의 경우 생각했던 것 보다 종강일이 빠르고, 종강 후 비자 만료까지 남은 시간이 한달 반 정도 있고, 유럽 친구들은 일찍 기숙사를 떠나기 때문에 마지막에 남은 건 아시아 친구들 밖에 없었습니다. 저도 2주 일찍 들어왔지만 유럽 친구들은 이미 돌아간 뒤였습니다.

 

3) 짐 싸기

체코나 유럽의 경우 패션이 한국과는 많이 다르기에 본인의 스타일에 맞춰서 옷을 챙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챙기길 추천하는 물품은 수건, 접이식 멀티포트, 알코올티슈, 화장품(색조 및 기초), 장바구니입니다. 생활물가는 한국보다 저렴하기에 소모품류는 현지에서 사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교환학생 생활

 

파견학교 소개, 학교 특징, 커리큘럼, 교내 외 활동 등 전반적인 학교생활 포함

1) 파견학교 소개 및 학교 특징

학교는 줄여서 VSTE ‘Institute of Technology and Business in České Budějovice’ 입니다. 프라하에서 2시간 반 정도 떨어져 있으며, 체코에서 6번째로 큰 지역입니다. 버드와이저를 생산하는 공장이 있고, 체스키크룸루프와 차로 30분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많이 유명한 곳은 아니지만 지역 내 사람들에게는 아이스하키가 유명한 학교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근처 외국인 친구들도 많이 유학을 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개설과목(커리큘럼)

International Programme Business Administration Summer 2024.pdf - Chrome

경영학과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과목들이 몇 개 있기에 참고하셔서 진행하면 좋습니다.

참고로 2024-1 기준 인정 가능하다고 답변 받은 과목은 하기와 같습니다.

"조직과환경"-Personnel management /"혁신경영"-Innovation management / "증권분석"-Finance Coperation

첫번째로 추천하고 싶은 과목은 “Czech Language for Foreigners”입니다. 체코에 왔기에 간단한 소통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이고, 두번째는 교수님이 매우 친절하고 수업 또한 재미있게 진행되기에 추천합니다.

두번째 과목은 전공 과목이며 “Business Management”입니다. 해당 수업은 교수님 및 학생들과 직접 토론하면서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경영관련 여러 케이스들을 이야기하면서 지식들을 많이 얻어갈 수 있는 수업이라 추천합니다.

 

2) 교내 외 활동 등 전반적인 학교생활

처음에 멘토 멘티처럼 버디친구들이 함께 해줍니다. 승인이 완료된 후 담당 코디네이터 분이 버디의 연락처(인스타 등)을 알려주면, 제가 직접 친구와 컨택하면 되는 방식입니다. 입국날짜 알려주고 언제 체스키로 오는지 확인하면 버디가 해당 날짜에 만나면, 기숙사 입주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제 버디는 Karel로 남자 버디였고, 회장을 맡고 있는 친구였습니다. 또한 궁금한 점들이 있는 경우 물어보면 알려주고 있습니다. 학교생활의 경우 VSTE 관련 단톡(왓츠앱)을 만들고 거기서 매달 어떤 행사가 있는지 알려줍니다. 가능한 경우 친구들과 함께 참석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1번 정도 이벤트가 있으며 행사는 그때 그때 다릅니다.

 

 

생활정보, 물가, 핫플레이스, 생활 팁 등

1) 생활정보

도착했을 때 첫 소감은 ‘정말 작다’였습니다. 하지만 제일 큰 문제는 버스이고 배차가 거의 1시간에 1대이기 때문에, 버스 시간표 잘 지켜서 들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막차는 저녁 8-9시면 끊깁니다. 이후에는 볼트를 타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볼트 및 버스 어플 필수로 설치해서 맞춰서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2) 물가

생활 물가의 경우 한국보다 저렴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빵, 유제품, 과일이 저렴한 편입니다. 학교 앞 도보 10분 정도 걸어가면 버거킹, Asian wok(쌀국수 추천), Lidle(슈퍼마켓), dm(드럭스토어-올영), Pepco(다이소 느낌) 등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생필품을 구매하면 됩니다. Nadrazi 나 머큐리에 있는 알버트는 좀 비싼 편이기에 빌라, 리들, 페니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핫플레이스

- Mercury CB (bus station)

1층 쇼핑몰 알버트(식료품점), 2층 쇼핑센터+음식점, 3층 버스플랫폼 구성

Flix, Regiojet을 타는 경우 3층에서 타면 됩니다.

11시 이후 야간버스는 다른 경로로 탑승해야 합니다.

 

- City Square(분수대, 아시안마켓)

Nadrazi역에서 내려서 시티센터까지 걸어가는 길에 쇼핑센터가 그나마 많습니다. 그리고 시티센터 스퀘어 쪽에 있는 ‘MINI MARKET’이 있는데 여기서 라면 및 소주 등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카페도 많이 있기 때문에 시험기간에는 카공도 자주 했습니다.

 

- IGY centrum

시티센터에서 근처에 있는 큰 쇼핑센터입니다. 한 번에 가지는 못하고 환승을 통해 갈 수 있습니다. 이곳에 보다폰 센터도 있고, 옷가게, 알버트 등 복합쇼핑몰이기에 자주 이곳에서 친구들과 만나서 놀곤 했습니다. 네메츠가 캠퍼스에서 IGY센터로 갈 수 있기에 수업 후 점심을 먹거나 심심할 때 가기 좋습니다.

 

4) 생활 팁

- 기숙사

 8시 이후에는 기숙사 입구 문이 닫힙니다. 본인이 소유한 ISIC카드를 태깅해서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평소에 카드를 안 잃어버리게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리셉션에 휴지 달라고 하면 주기 때문에 사용하시면 됩니다. 복사가 필요한 경우 ISIC카드에 돈을 충전해서 도서관에 요청해야 합니다. 학식 또한 사전에 ISIC카드에 돈을 충전하고 태깅해서 사드시면 됩니다.

 

주의사항

1) 보다폰 개통

현지에서 번호를 개통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다폰을 개통하며, IGY센터에 있으며, 여권과 ISIC카드를 가져가야 합니다. 가서 학생요금 만들어 달라고 하고 저는 일반플랜으로 해서 한달에 657코룬(약 4만원) 정도로 데이터, 통화, 문자 무제한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처음에 보증금 2000코룬(약12만원)을 납부하고 3개월 뒤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요금 납부는 가게에서도 ATM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만 가게에서 하는 경우 서비스피가 붙기에, ATM에서 납부하였습니다.

 

2) 교통권

처음에 학교 입주 후 NADRAZI등에 가는데, 교통권이 없는 경우 버스에 타서 카드 태깅 하는 곳에 30MIN을 선택하고 태깅하면 됩니다. 후불 교통카드처럼 나중에 돈이 알아서 빠져나갑니다. 학교에서 3개월짜리 정기권을 같이 만들러 가기에, 평소에 소지하고 있다가 검표원이 보여달라고 할 때 보여주면 됩니다. 없는 경우 벌금 600코룬(약 36,000원)을 내야하기에 잘 들고 다녀야 합니다.

 

3) 설치하면 좋은 어플

- Idos : 체코 버스 어플, 출발지, 목적지, 출발시간 등을 설정해서 버스 시간표 확인 가능

- muj vlak : 체코 철도청 어플, 프라하, 공항, 오스트리아 등 근교 여행시 많이 사용

* 학생할인 있으니 인원 조회 시 student(isic)로 설정하기

- Bolt : 체코 택시 어플, 사전에 카드 등록 시 간편

- Bolt food : 배민 쿠팡이츠 같은 배달 어플, 8시 이후면 가게들이 많이 닫기에 빠른 결제와 주문 필수

- Flix bus : 고속버스 어플(유럽 전역) 빨리 예매할수록 금액이 저렴

- Regiojet : 고속버스 어플(유럽 일부 지역) 학생 할인 잘 되기에 무조건 설정하기

- ISIC : 국제학생증 어플, flix할인 및 맥도날드(일부 메뉴)할인

 

3. 교환학생 이후

의류, 하늘, 야외, 신발류이(가) 표시된 사진

자동 생성된 설명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점 및 성과

이번 교환학생을 통해 느낀 점은 확실히 ‘문화차이를 실제로 경험해본 것이 도움이 되었다’ 입니다. 솔직히 막연하게 인터넷에서 보는 글 등을 통해서는 직접 와닿지 않지만, 직접 경험하니 이런 부분들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독일인 룸메이트와 함께 생활을 했는데, 영어를 잘하다 보니 언어적인 부분에서 소통이 어려울 때 많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유럽 및 독일의 문화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유럽 친구들이 제일 궁금해하던 게 수능이 그렇게 중요한지, 정말 비행기가 멈추는지 등을 궁금해해서 신기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인데 유럽에서는 신기하게 보면서 여러 명이 물어봤기 때문입니다. 또한 직업에 대한 인식 등도 심한편도 아니기에 나중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등 많이 이야기도 하고, 인생에서 어떤 부분이 중요한지, 가치관에 대한 이야기도 하면서 이 부분은 배워야겠다 등 깨닫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유럽에서의 수업은 정말 한국과 다르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수업의 대부분이 교수와 소통하는 부분들이 많아서 처음에는 전혀 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는 그저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필기를 하고 질문이 있어도 수업시간에는 하지 않고 그걸 눈치주는 분위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수업 도중 질문이 생기면 하고, 교수와 이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교수 또한 거기에 대해 열심히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다르고 건강한 수업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팀을 짜서 이야기하는 수업들이 좀 있었는데, 이 부분에서 팀플 수업은 한국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역시 팀플 수업은 다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본인과 다른 가치관을 가진 친구들과 몇 달간 살고 지내보면서 현재 가지고 있는 강박을 좀 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에서 나와 살아보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망설임 없이 나가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적응이 힘들기도 하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 또한 인생에서 배우고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니 좋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다음학기 파견학생들에게 하고싶은 말

다음학기 파견학생분들에게 건강하게 다녀오시라는 말을 하고 싶고, 너무 겁먹지 마시고 다 사람 사는 곳이기에 문제가 생겨도 다 해결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럽권 등 아예 문화가 다른 곳에서는 어느정도는 받아들이면서 생활하는 것이 자신에게 편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교환학생 온 만큼 다른 나라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친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못해도 부딪혀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서 처음에는 영어가 하나도 안 들리고 어려울 수 있지만 그들 또한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소통해도 좋고 잘하는 친구들이 많이 배려해주기에 나름대로 잘 지냈던 것 같습니다. 최대한 가서 학교 내 이벤트에 많이 참여하고 즐기면 좋은 추억들도 많이 쌓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