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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사랑 UCC] 교내추모열기

  • 작성자 조영문
  • 작성일 09.06.01
  • 조회수 19683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연기된 대동제. 많은 국민과 학우들의 슬픔만큼, 기다려왔던 축제에 대한 아쉬움도 클 듯하다.

신상영 식품영양학과 05
"서거소식을 들었을 때는 우리 학교 축제가 저는 당연히 취소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었고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주변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면 좀 아쉽다고 말하는 분들도 몇 명 있었던 것 같아요."

김병주 기계자동차공학부
"일단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잖아요. 그래서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거에 대해서 국민장으로 결정이 났고 저희 학생들도 국민의 한 일원으로서 거기에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학교 축제가 연기된 거에 대해서 저 개인적으로는 합당한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 축제 연기라는 결정이 되기까지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의견 개시와 참여가 있었다고 한다.

김동환 41대 총학생회장
"그 당시 상황에서 가장 가능한 방식인 온라인에서의 의견 수렴들을 해봐야겠다, 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국민대학교의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국민학생들'이라는 다음카페에서 신속하게 글을 올려서 순간적으로 이제 온라인 채팅을 제가 학우들에게 직접적으로 제안을 했고 약 서른 분들의 학우 분들께서 신속하게 참여를 하셔갖고 정말 열띤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의견을) 중앙운영위원회에 제출을 했고 그래서 단과대 학생회장들이 과연 이런 것이 학우들의 의견이라면 우리가 무리해서 대동제를 집행하는 게 좀 어렵지 않겠느냐는 판단으로 귀결이 되었구요 ....
2학기 때는 가을축제로서 '북악가족한마당'이 있습니다. 하루 동안 치러지는 그런 행사인데요. 이것을 하루 동안 국한하지 말고, 3박 4일이라든지 기존의 일주일이라든지, 이건 아직 합의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했던 주점과 상설거리 같은 신청을 받을 어떤 큰 폭에서의 합의는 모아져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2학기 때에는 '북악가족한마당'과 연계를 해서 1학기 때 정말 너무나 많이 준비하신 우리 학우들의 고민도 물론 존중을 받아야 되는 것이고.
그래서 2학기 때로 좀 더 풍성하게 꾸며진 가을 축제를 기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소통과 참여라는 귀중한 가치. 성숙해 가는 국민인들의 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

추모포스터디자인 윤희문

참고자료

 

  • 다음카페 [국민학생들]
  • 오마이뉴스 [지금 축제가 문제인가... 분향소 마련한 대학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