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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제4회 디자인권 공모전”지식경제부장관상(대상), 중견기업연합회장상 및 최다응모대학 수상
2009년 11월 16일 오후2시, 대학로의 국민대 제로원디자인센터에서 개최된“제4회 디자인권공모전”시상식에서 국민대가 지식경제부장관상(대상)과 중견기업연합회장상 및 최다응모대학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디자인권공모전은 특허청과 한국무역협회의 주최로, 디자이너가 디자인권을 취득함으로서 디자이너의 권리를 보호하고, 디자인권 및 지재권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취지로 진행된 공모전이다.
특허청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주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후원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34개 대학에서 총 524건의 작품이 출품되어 경쟁을 벌였다. 30여개 기업들이 제시한 디자인 분야를 바탕으로, 국민대, 동명대 등 7개 대학의 총 21개 작품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대상인 지식경제부장관상에는 에넥스가 제시한 ‘도마·칼’부문에 ‘Rolling Kitchen Board(움직이는 도마)'를 출품한 국민대 구경은·김하연 학생(공업디자인학과 2학년)이 수상하였다.‘Rolling Kitchen Board'는 컨베이어벨트 방식에 착안하여 제한된 부엌 공간에서 위생적인 도마를 찾는 주부들의 니즈(needs)를 반영하였으며, 기업이 제시한 물품에 적합한 콘셉트를 찾고 이를 디자인화한 작품이다. 구경은·김하연 학생은 수상소감에서 “기업의 요구와 수요자의 사업화 가능성을 고려하여 만든 디자인인 만큼 이 작품이 상품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였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상에는 국민대 정소영 학생(공업디자인학과 학년)이 수상하였으며, 특히 국민대학교는 이번 공모전에 총 247개 작품을 제출한 최다응모대학으로도 선정이 되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고정식 특허청장과 이성우 국민대 총장을 비롯해 관련 기관·기업의 주요 임원과 대표들이 참석하였다. 특허청장의 축사에 이어, 국민대 이성우 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디자인의 시대를 맞아 디자이너들이 문화예술과 산업, 엔지니어링을 디자인과 융합하는 창의의 정신을 바탕으로 새롭게 발전해 나갈 것”을 당부하였다.
에넥스 이용한 상무는 심사평을 통해“기업별로 디자인이 필요한 특정 제품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한 기업 맞춤형 대회로 되어 출품작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하였다.
김영민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이번 공모전의 가장 큰 특징은 1차 예선을 통과한 디자인은 디자인출원을 필수로 하며, 학교에서 배운 디자인권이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경험하는 것이므로 공모전 출품작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참가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허청은 예비 디자이너들에게 디자인권 확보의 중요성을 알리고 디자인 중심 경영시대에 맞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디자인학과 등에 선행디자인조사 등의 교육과정을 개설·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디자인권공모전 수상작에 대해서는 사후 로열티 지급방식이 도입되고, 출품된 디자인권은 디자인 출품자의 소유가 된다. 따라서 참여기업은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상용화하거나 제품을 생산할 경우, 디자인 출품자에게 로열티를 지불하게 된다.
공모전 주요 수상작품들은 11월16일 ~ 22일 까지 대학로 국민대 제로원디자인센터에서 일반인들에게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