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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문화콘텐츠 ‘오페라 플러스’ 사업화 나선다
국민대-세계화교육문화재단 산학협력 MOU 체결
지난 12월 2일(화)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가 (사)세계화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돈희)과 산학협력 MOU를 체결하고 자체 개발한 융복합 문화콘텐츠 ‘오페라 플러스’(Opera Plus)의 사업화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공연 라이센싱 계약을 통해 오는 12월 9일(수) 오후 2시, 서울창의인성교육센터 하늘공연장에서 ‘Opera Plus-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공연할 예정이다.
‘오페라 플러스’는 연극, 무용, 영상 등 무대에서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학문적 지식을 아우르는 프로젝트 중심의 융합교육을 특징으로 하는 국민대 음악학부의 오랜 교육과 연구의 결실이다. 연극을 독립적인 형태로 오페라에 재배치하는 등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통해 지난 2014년 11월에는 전설의 돈 죠반니 탄생비화를 다룬 ‘오페라 플러스Ⅰ’이, 올해 11월에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다룬 ‘오페라 플러스Ⅱ’ 가 무대에 올랐다.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2시간이 넘는 공연 내내 누구 하나 지루하다는 내색 없이 관객들은 저마다 호평을 하며 앙코르를 외쳤다.
콘텐츠를 개발하고 예술감독을 맡은 변승욱 교수(음악학부 성악전공)는 “관객들의 호평이 ‘오페라 플러스’를 사업화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면서, “오페라 플러스는 기존의 오페라의 틀을 벗어나 무용, 공연, 미술, 음악이 서로 협업하며 보다 색다르고 다양한 방식으로 오페라를 재해석한 장르로 누구나 쉽게 볼 수 있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페라에요”라고 밝혔다.
현재 ‘오페라 플러스’는 콘텐츠의 공동개발자이자 대한민국 오페라 연출 대상을 받은 연출가 이회수 교수와 함께 모차르트의 다 폰테 3부작 ‘여자는 다 그래’, ‘돈 죠반니’, ‘피가로의 결혼’을 보완/재구성하여 특허, 상표 및 저작권 등록도 진행하고 있다.
박찬량 국민대 산학협력단장은 “앞으로 문화콘텐츠 등 인문사회와 예술분야에서 대학이 보유한 창의적 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식재산화하고 사업화를 지원함으로써 대학 내에서 문화가 산업이 되고 산업이 예술로 이어지는 창조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