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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프랑스서 ‘한국독립운동과 프랑스' 국제학술대회 개최

  • 작성자 조영문
  • 작성일 16.04.12
  • 조회수 12564

한불수교 130주년 및 국민대 개교 70주년을 맞아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독립운동과 프랑스'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4월 11일 오전 9시, 프랑스 '파리 디드로대학(제7대학)'에서 양국 학자들의 주제 발표와 50여명의 관련 연구자가 참여하여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학술회의에서는 '한국독립운동과 한불관계', '한국독립운동가의 프랑스 내 활동', '프랑스에서 한국독립운동 연구의 전망' 등의 주제가 다뤄졌다.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파리1구청 전시관에서는 "'자유한국'과 프랑스, 평화를 꿈꾸다"를 주제로 '자유'와 '평화' 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며 상호 협력했던 양국의 소중한 과거 경험을 기억하기 위한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국민대학교 유지수 총장은 이번 행사의 공동주최 측 대표로서 개막식 축사에서 한불 관계의 역사적 의미와 국민대학교와의 관계를 설명하며 상호 발전적 미래를 위한 교류 협력을 기원하였다.

국민대학교와 독립기념관은 프랑스 파리디드로대학과 함께 국민대 개교 70주년 및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국제학술행사를 4월 11일 오전 9시부터 프랑스 파리디드로대학에서 개최했다.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는 국민대학교는 1946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 선생, 부주석 김규식 선생이 고문으로, 외교부장 조소앙 선생이 명예회장으로, 내무부장 신익희 선생이 회장으로 구성된 기성회가 설립한 해방 후 최초의 민족사학이다.

국민대학교 개교 70주년과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학술회의는  인류 보편의 가치인 '자유'와 '평화'를 지향했던 한국독립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조명하고, 한국독립운동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었던 프랑스와 프랑스 사람들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되었다.

한국독립운동을 유럽 각국에 알렸던 '파리위원부', 프랑스 사람들이 한국독립운동을 돕기 위해 결성한  ‘한국친우회’의 활동과 의미를 부각하고, 특히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인 우리 대학 국사학과 장석흥 교수가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안중근’과 프랑스인 가톨릭 신부 빌렘(Nicolas Joseph Marie Wilhelm)과의 관계를 역사적으로 밝혀 주목 받았다.

이밖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프랑스’의 역사적 관계, ‘한국독립운동을 도운 프랑스인’에 대해 새롭게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회의에는 독립기념관 윤주경 관장, 국민대학교 유지수 총장, 크리스틴 크레리시(Christine Clérici) 파리디드로대학 총장, 주프랑스한국대사관 모철민 대사가 함께 했으며, 특히 파리위원부 김규식 위원장의 손녀 김수옥 여사, 파리위원부와 임시정부에서 활동한 조소앙 선생의 외손 김상용 교수, 고려통신부를 설립하여 외교활동을 펼친 서영해 선생의 손녀 스테파니왕(Stepanie Wong) 여사 등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함께하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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