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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난독증 진단·교육 연구소 기업 만든다

  • 작성자 박차현
  • 작성일 16.10.24
  • 조회수 11261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와 ㈜아이디엘(대표이사 양민화)은 지난 10월 21일(금) 오후 2시 국민대 산학협력관에서 ‘연구소기업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국민대 교육학과와 난독증읽기발달연구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인 난독증 진단 및 결과해석 시스템을 활용하여 연구소기업을 설립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민대 박찬량 산학협력단장(부총장)·류성창 교육학과 주임교수·박영진 산학협력팀장 및 ㈜아이디엘 양민화 대표이사·이애진 이사 등이 참석하였으며, 협약 체결에 이어 연구소기업의 설립·운영을 위한 양 기관의 상호역할 분담 및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N4U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 등과 함께 연구소기업 설립에 필요한 자본과 기술의 출자, 연구장비 및 시설의 공동 활용, 난독증읽기발달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등에서 협력하게 된다.

양민화 ㈜아이디엘 대표이사는 “난독증은 조기에 진단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면서 “연구소기업 설립을 통해 난독증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고 맞춤형 지도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난독증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학습부진과 부적응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보다 과학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찬량 국민대 산학협력단장(부총장)도 “앞으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같은 혁신지원기관들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교수, 연구원 및 대학원생들의 기술창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을 키우고 청년 일자리까지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대학 기술사업화 혁신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디엘은 국민대 난독증읽기발달연구센터가 난독증을 겪고 있는 아동들과 학부모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난독증 클리닉에서부터 교재 및 교구개발에 이르기까지 과학적이고 실증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양민화 교수는 미국 버지니아대(Univ. of Virginia)에서 특수교육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드폴대(DePaul University) 교수를 거쳐 현재 국민대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난독증 진단 및 치료분야의 권위자이다. 현재 난독증을 겪고 있는 아동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자녀와 ADHD, 자폐 등 언어발달에 관한 인지처리 능력의 향상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까지 관심과 연구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