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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세계적 철학자 프랑수아 줄리앙 초청 강연 연다

  • 작성자 이해인
  • 작성일 23.06.15
  • 조회수 532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교양대학과 교양교육설계연구소가 오는 6월 19일(월), 21일(수) 양일간 세계적인 철학자 프랑수아 줄리앙을 초청하여 국민대학교(본부관 학술회의장, 14시)에서 강연 및 대담을 진행한다. 프랑수아 줄리앙은 19일 ‘철학의 미래와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강연하고 한국의 대표적인 철학자 도올 김용옥 교수와 토론한다. 21일은 ‘철학과 인류학’에 대해 강연하고 인류학계의 석학 캠브리지 트리니티 칼리지 권헌익 석좌교수와 토론한다. 전체 행사 진행과 통역은 프랑수아 줄리앙 철학 연구가이자 번역가인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교양교육설계연구소장 이근세 교수가 맡는다. 

 

프랑수아 줄리앙은 동서문화철학의 거장으로서 그의 작품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되고 있다. 철학의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이 문화적 위상과 철학의 발전 가능성에서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하여 자신의 사유를 설명하고 한국 학자들과 교류하고자 한다. 

 

19일 강연(주제: 철학의 미래와 새로운 가능성)에서 프랑수아 줄리앙은 ‘철학의 종말’을 논하는 현대 지성계의 위기에 맞서 개념으로 투쟁하는 철학의 위상을 다시 정당화하고 철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철학은 일종의 ‘광장’으로서 명료하고 공적인 작업을 통해 다른 학문들 사이를 오가며 개념을 통해 세상에 개입해야 한다. 한국철학자 도올 김용옥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동서양 사유의 만남이 어떻게 철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인지 논의한다.    

 
    
21일 강연(주제: ‘철학과 인류학 - 세계화 시대에 문화 다양성의 의미는 무엇인가?’)에서는 세계화 시대의 쟁점인 문화 다양성을 중심에 두고 철학과 인류학의 관계를 논의한다. 프랑수아 줄리앙은 인류학이 여러 문화들을 분류하는 ‘차이’의 관점에 있는 반면, 철학은 문화들의 ‘간극’을 고찰하고 그 ‘사이’에서 새로운 사유를 펼치는 작업임을 강조한다. 철학자 프랑수아 줄리앙과 인류학자 권헌익 교수 사이에 철학과 인류학의 관계에 대한 첨예한 논쟁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 제1강연 및 대담(프랑수아 줄리앙, 도올 김용옥) 
주제: 철학의 미래와 새로운 가능성 
일시: 6월19일(월), 14시 
장소: 국민대학교 본부관 학술회의장

 

□ 제2강연 및 대담(프랑수아 줄리앙, 권헌익)
주제: 철학과 인류학 – 세계화 시대에 문화 다양성의 의미는 무엇인가? 
일시: 6월21일(수), 14시 
장소: 국민대학교 본부관 학술회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