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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국내 최초 도핑 전문 서적 출판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출판부가 국내 최초로 도핑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서적을 출판하였다.
집필에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orea Anti-Doping Agency: KADA, 위원장 이영희)의 각 분야별 전문가 12명이 참여하였다. 또한 국민대 재학생 6명이 Z세대의 관점에서 피드백과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집필의 전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지식의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쌍방향 소통에 중점을 두었다.
책의 주요 내용은 △도핑이란 무엇인가 △도핑방지 거버넌스의 이해 △세계도핑방지규약 및 각종 규정의 이해 △도핑예방과 도핑방지교육 △도핑검사 프로그램 △효과적인 도핑검사계획 및 도핑방지행정관리시스템 △시료채취절차와 도핑검사현장 △금지목록과 치료목적사용면책 △도핑방지활동의 과학적 접근 △결과관리 절차 △결과관리 사례 △한국의 도핑방지 운동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 서적을 기획한 국민대 스포츠산업레저학과 이원재 교수는 “아직까지 도핑 분야에 대한 적당한 전문 서적 · 대학 교재가 없었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에 더하여 “이 책을 통해 체육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업계 종사자들이 도핑과 관련된 체계적인 지식을 쉽고 빠르게 습득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원재 교수는 대한체육회, 세계태권도연맹 등에서 행정가로 근무하였고, 현재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이사, 대한핸드볼협회 이사, 대한장애인체육회 국제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세계도핑방지기구(World Anti-Doping Agency: WADA) 회장인 위톨드 방카(Witold Banka)는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을 통해 미래의 도핑방지 전문가를 양성하고, 대학 및 학계에서 공정성, 건강, 협력 등의 스포츠 가치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의 이영희 위원장은 “이 책이 사회 구성원들이 도핑을 예방하고 건전한 스포츠문화를 형성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