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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세종학당과 함께한 외국인교원 한국어교육 컨설팅사업 성황리에 종료

  • 작성자 박채원
  • 작성일 23.12.19
  • 조회수 325

다낭에서 진행한 현지문화교육 워크숍 사진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가 2022년부터 세종학당과 함께 진행한 “세종학당 외국인 현지교원 한국어교육 컨설팅”사업이 2023년 12월 성황리에 종료됐다.


전 세계 세종학당의 외국인 교원은 351명으로, 전체 교원 911명 중 38%에 해당한다. (2022년 기준) 이는 한국어를 모국어 하지 않는 외국인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활약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들 외국인 교원 중에는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거나 한국인에게서 한국어를 배우지 않은 교원들도 많다. 세종학당재단과 국민대는 이러한 외국인 교원들을 위한 별도의 교원 역량 개발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22년부터 ‘외국인 현지교원 한국어교육 컨설팅’을 실시해 왔다.


2022년에는 전 세계 19개국 40개 세종학당에서 총 60명이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참가자가 66명으로 늘었다. 아시아, 유럽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의 세종학당에서도 의욕적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하였다. 


한국어교육 컨설팅 프로그램은 1:1 프로그램으로 계획되어, 국내에서 선발된 24명의 한국어교육 전문가가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외국인 교원들을 1:1로 만나 한국어 수업 개발, 수업 참관, 한국어 발음 클리닉, 한국어-현지어 대조언어학/상호문화, 문화교육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한국인 교원과 외국인 교원이 일방적인 교육 관계가 아닌 함께 한국어를 가르치며 협업하는 동료로서 서로의 교육 경험을 공유하고 현지화된 한국어 수업을 개발하며 국내·외 한국어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여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가졌다. 


한국어 교원들이 현지에 직접 파견되어 현지 교원들과 함께한 문화 워크숍, 한국어 라이브 세션 등은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국민대 이동은(한국어문학부) 교수는 “한국어가 더 이상 한국인들만의 언어가 아닌 외국인에 의해, 또 외국인을 위한 외국어/제2언어로서 발전적으로 확산되는 세계의 주요 언어라는 것을 거듭 실감할 수 있었다”며 사업 성료의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