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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돌봄 로봇 '효돌', 국민대와 공동 연구로 고령자 맞춤형 돌봄 기술 선보여

  • 작성자 박채원
  • 작성일 24.04.02
  • 조회수 626

GLOMO 어워드를 수상한 인공지능(AI) 고령자 돌봄 로봇 기업 '효돌' 임직원과 '국민대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 고객경험연구실' 연구팀. 사진=국민대

 


국내 로봇 기업 효돌이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24'에서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2024(GLOMO)'의 '커넥티드 건강ㆍ웰빙을 위한 최우수 모바일 혁신' 부문을 수상했다.


'부모사랑 효돌'은 AI 및 다양한 센서가 탑재된 고령자 돌봄 로봇이다. 사용자의 건강 상태와 응급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대화를 통해 어르신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생활 습관 관리와 건강 코칭을 제공한다. 생성형 인공지능인 '챗GPT' 기반 대화 엔진이 탑재된 버전으로, 사용자가 하는 말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답변을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쌍방향 대화 기능을 지원한다.


GLOMO 어워드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관하는 ICT 및 모바일 산업 시상식이다. 효돌은 이번 MWC 2024에서 '부모사랑 효돌'과 함께, 국민대학교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 고객경험연구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고령자 맞춤형 돌봄 원천기술 2종을 선보였다.


'사용자 데이터에 기초해 사용자를 세분화해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법 및 장치'에 대한 국내 출원 특허는 사용자의 생활 습관과 로봇 사용 초기 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를 9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술이다. 사용자를 데이터에 기반해 정밀하게 분류해 맞춤형 시나리오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의 우울감 감소와 생활 관리 향상을 유도할 수 있다.


'사용자 음성 데이터에 기초해 사용자 유형화를 수행하는 방법 및 장치'에 대한 국내 등록 특허는 어르신과 효돌이 나눈 음성 대화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 유형을 분류하고, 방대한 대화 데이터로부터 어르신의 대화 주제나 이슈를 포착해내는 기술이다.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성격, 기분 변화, 관심사, 문제점을 식별하고, 돌봄 업무 종사자가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도형 국민대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이 사용자와 로봇 간의 자연스러운 대화와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고, 이 과정에서 얻어지는 사용자 데이터의 양이 대폭 증가했다”며 “방대한 빅데이터에서 고객의 필요를 파악할 수 있는 통찰력이 기업에게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대 비즈니스IT전문대학원 연구진들은 4단계 BK21 교육연구팀, 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 한국국제협력단(KOICA)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정보통신대학교 취창업 연계형 비즈니스 IT 교육 역량강화 사업 등에 참여해 소셜 로봇 사용자 행동 이론, 통계 및 인공지능 기반 소셜 로봇 사용자 분석 등 연구 분야에서 교육 및 연구성과를 냈다.

 

 

 

 

 

 

 

 

 

 

 


※ 이 기사는 '뉴스콘텐츠 저작권 계약'으로 저작권을 확보하여 게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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