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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경영대학원, 리더십&코칭 컨퍼런스 2024 개최

  • 작성자 김은지
  • 작성일 24.11.26
  • 조회수 209

2024년 11월 22일,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 리더십과코칭전공이 주최한 리더십&코칭 컨퍼런스 2024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현대 리더십이 직면한 과제를 탐구하고, 심리적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의 중요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1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전공 설립 12주년을 기념하며 학문적·실무적 의의를 더했다.

 

 

개회와 강연: 리더십의 겸허함과 실천적 통찰
개회식에서 김나정 교수는 "리더는 모든 것을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구성원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겸허함이 진정한 리더십의 시작"임을 강조했다. 이 메시지는 국민대학교 리더십과코칭전공이 미래 리더를 양성하는 든든한 기반임을 상기시켰다.
키노트 스피치로 연세대학교 권수영 교수는 "감정은 구심력과 원심력으로 나뉘며, 리더는 구심력 감정을 이해하고 구성원과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리더가 심리적 안전감을 조성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함을 강조하며, 내면 성찰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강연 1: 이창준 대표의 리더십
이창준 대표(구루피플스 (주)아그막)는 ‘버려진 자들을 위한 리더십: 포용과 심리적 안전감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현대 조직이 직면한 문제를 진단했다. 그는 "조직이 존재하는 목적과 구성원의 목적이 일치할 때, 진정한 포용과 안전의 자기장이 형성된다"고 강조하며 신자유주의적 성과 패러다임의 한계를 지적했다. 조직의 가장 취약한 통점을 드러내고 이를 치유하는 화해(compassion) 과정을 통해 리더십의 본질을 재조명했다.

 

강연 2: 윤여순 코치의 코칭 전략
윤여순 코치(코칭경영원)는 ‘심리적 안전감을 위한 코칭 전략’을 주제로, 코칭의 핵심은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의 고통과 상처를 이해하고 감싸는 긍휼(compassion)임을 강조했다. 그녀는 코칭이 심리적 안전감을 통해 조직 성과와 정서적 회복을 지원하는 인간 중심적 접근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무 사례와 패널 토론
컨퍼런스는 삼성전자, 메타, LG 등 글로벌 기업들의 심리적 안전감 사례를 공유하며, 리더와 조직이 이를 구현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탐구했다. LG 이동훈 상무는 리더 자신의 심리적 안전감을 높이기 위한 멘탈 케어링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메타의 정다정 홍보총괄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전략을 소개했다. 이러한 논의는 참가자들에게 학문과 실무를 융합한 통찰을 제공했다.

 

컨퍼런스의 의의
‘리더십&코칭 컨퍼런스 2024’는 단순한 학술 행사를 넘어, 리더십의 본질과 심리적 안전감의 중요성을 조직과 리더들에게 각인시켰다. 특히, 이론과 연구의 기초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연구자들만이 모이는 학술대회 형태를 벗어나 강연자뿐 아니라 참여자까지도 HR 실무자, 스타트업, 중견기업, 대기업 HR 담당자, 학계 거물을 끌어안아 실무와 학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시너지를 끌어내는 장을 마련하였다. 
주최자인 김나정 교수는 “가장 강한 리더는 가장 겸손한 학습자”라며, 앞으로도 학문적·실천적 혁신을 선도할 것을 다짐했다.

 

국민대학교는 정기적인 컨퍼런스를 통해 더 많은 리더와 조직이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며 리더십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