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30일(수) 오후 5시부터 대학로 쇳대박물관 갤러리에서는 아주 특별한 금속공예전이 열린다. 전용일의 금속공예전 "MODERN SILVERSMITHING"이 바로 그것이다. 이번 금속공예전은 그의 네 번째 개인전으로 2001년 크래프트하우스에서 열렸던 "Hollow Form" 이후 4년만이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금환식(金環蝕, Annular Eclipse)', '밀물(Flood)', '썰물(Ebb)', '승화-센터피스(Sublimation-Centerpiece)', '개화(Flowering)', '몸-통로(Body-Passage)' 등 그의 신작들이 전시되며, 1990년대 초부터 전통적인 실버스미싱(silversmithing) 방식에 의한 은기와 조각품 제작에 관심을 가져온 그의 고유한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대학로 쇳대박물관 갤러러에서 11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열린다.
전용일은 서울대 미대, 마이애미대학 대학원에서 금속공예와 조각, 사진 등을 공부했으며 이후 1990년부터 국민대 금속공예과에 재직하고 있다. '금속공예기법' 등의 저서와 금속공예에 관한 여러 논문과 글을 썼으며 현재 계간지 '공예와 문화'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