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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광고회사의 리딩기업 디킴스 CEO 김현경 / 의상 (81학번) 동문
구로공단과 첨단 기술? 전혀 매치될 것 같지 않은 두 단어가 오늘날 찰떡궁합을 이루며 새로운 명성을 날리고 있다. 지난날 온갖 오명의
대명사였던 구로공단이 구로디지털단지라는 산뜻한 새 옷을 갈아 입은 지도 여러 해. 온라인 광고회사의 리딩기업 디킴스 김현경(의상 81학번)
사장을 찾아가는 길은 새삼스레 상전벽해의 감회를 느끼게 해주었다. 1990년대 첨단 기술로 무장한 IT 기업들이 입주해 테크노밸리로 유명했던
테헤란로는 오늘날 구로디지털단지에 그 명성을 넘겨줬다. 디킴스 본사는 얼마 전 구로디지털단지에 입주해 나날이 사세를 확장중이다. 김재복(행정
67학번) 사무총장과 함께 사장실에 들어서니 총동문회 전 사무총장이신 문승주(행정 65학번) 디킴스 부사장이 김현경 사장과 함께 반갑게
맞아주셨다. 김현경 사장은 올해가 디킴스 창립 12년, 포털 사이트 다음 창립 12년, 정보통신부 발족 12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현경 사장은 온라인 광고회사의 CEO지만 의상학과 출신이다. 인터뷰를 위해 전화를 걸었을 때 일이다. 당연히 여자일거라 생각하고 무심히 번호를 돌리자 들려오는 남자 목소리. 순간 잘못 걸었나 싶어 재차 확인하니 김현경 사장이 맞단다. 이름만 보고 지레짐작으로 여자일 거라 생각했던 잠시잠깐의 착각이었다. 김현경 사장은 이름과 학과 명 때문에 많은 오해를 받는다며 너털웃음을 지어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