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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디자이너 CEO의 힘/김상욱(공업디자인 83) 동문
5년 전만 해도 디자이너가 창업 전선에 뛰어드는 사례는 드물었다. 기껏 해야 의상디자이너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의류사업을 하거나 기업들의 제품 디자인을 대신하는 디자인 전문회사를 차리는 것이 전부였다. 그랬던 디자이너들이 제조 분야 창업 전선에 하나둘씩 뛰어들고 있다. 제조업 진출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제품 개발 및 생산을 아웃소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산업 간 네트워크가 뿌리 내린 데다 디자인이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지 여부를 결정하는 첫 번째 잣대로 떠오른 덕분이다.
조립 가구업체 '두닷'의 김상욱 대표도 강 대표와 비슷한 케이스다. 국민대 공업디자인학과를 거쳐 현대자동차와 디자인 전문회사(코다스디자인)에서 자동차와 의료기기 등을 디자인하던 그가 두닷을 창업한 시점은 2006년.두닷은 '한국의 이케아'란 입소문을 타면서 설립 4년 만인 지난해 3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 대표는 "디자이너로 제품 개발작업에 참여하다 보면 관련 기술은 물론 마케팅과 유통까지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다"며 "이런 훈련을 받은 것이 제조업을 운영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문보기 :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31600711
출처 : 한국경제 기사입력 : 2010.03.16.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