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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인! 국민인!!
2012 공간국제 학생건축상 / 건축학부
- 작성자 조영문
- 작성일 12.11.08
- 조회수 12952
- 수상 : 대상
- Project name : UNDER CONSTRUCTION
- 수상자 : 시덕진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심상일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오재훈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 우리는 지금의 경제에 대해 무엇인가 다름(낯설음)을 느낀다. 우리가 알던 고전적인 기업의 조직과 경제 시스템으로는 현대의 경제적 흐름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게 되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가 새로운 경제의 시대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관계에서 이전의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의 이동을 중요하게 이야기하듯, 지금 우리는 고전적 경제에서 새로운 경제로의 중요성을 이야기 할 때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경제는 어떻게 이야기 될 수 있을까? 인적 자원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문화된 지식이 기업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인터네트워크과 소셜 미디어의 급속한 성장을 기반으로 방대한 양의 정보가 디지털화 되어 경제를 넘어 시대를 변화시키고 있다. 네트워크를 통해 지식과 자본, 정보가 빛의 속도로 탐색되고, 이동되고, 통합되고 있으며 결국 세계는 우리가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가까워졌고 수평적으로 확장되었다. 이로 인해 과거 조직의 구조와 관념적 경제의 질서와 위계는 잘게 잘게 분해되어 기업과 조직을 넘어 개인으로 까지 확장되기에 이른다. 이처럼 새로운 시대, 새로운 경제란 점점 더 분해되고 분자화되고 있는 경제이다. 우리는 이러한 네트워크 속에 분자화된 경제에 대응하며 반응할 수 있는 건축과 시스템을 제안하고자 한다.
- 분자화된 경제 속에서 주체는 창작의 스피릿을 가진 개인 모두가 대상이며, 노인에서 노숙자, 오타쿠 등에 이르기까지 경제활동에 소외된 모두를 잠재적 인자로 삼는다. 이는 경제적 활동이 가능한 개인들에 소외계층이 더해져 예기치 못한 흥미로운 결과에 대한 기대이다. 이러한 경제적 잠재성과 욕망을 가진 개인들이 모여 상호 연결된다. 이는 서로가 서로의 motivation되어 산재되어있던 혹은 고립되어 있던 개인들의 경제 활동을 엮고 새롭고 다양하게 관계 맺도록 한다. 고전의 경제적 위계로부터 벗어난 개인들은 온도에 의해 분자가 활성화되듯 서로 배우며 상호영향을 받게 된다. 점점 세분화 되고, 분자화되는 시대와 경제체제를 바라봤을 때에, 불안정하며 변동적인 시장흐름에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네트워크의 그물망을 형성할 수 있는 공간과 건축이 필요했다. 이에 우리는 예측 불가능한 개인의 경제활동과 경제흐름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Truss를 기본 구조로 하여 그 안에 개인의 경제 활동을 담는 모듈이 들어간다. 이는 분자의 활동과 같이 확장되고 축소되고, 동시에 건설되고 해체되며 즉각적으로 일련의 경제활동에 반응한다. 20대의 스티브 잡스와 워니악의 만남이 20년후 혁명이 된 것처럼 우리의 건축을 통해 새로운 경제적 혁명이 일어나길 기대해 본다.
제30회 공간국제학생건축상 대상 외 수상내역 : 입선
- 김태구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 손태형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 하수진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 Fumbling Space
- 김선이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 박소형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 전가영 (국민대학교 건축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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