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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즈호’에서 생산된 물, 소안도에 첫 60톤 공급 / 이상호(건설시스템공학부) 교수 연구팀

  • 작성자 박채원
  • 작성일 22.12.08
  • 조회수 488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건설시스템공학부 이상호 교수 연구팀(DREAMS연구단)이 제작에 참여한 선박 ‘드림즈호’에서 생산된 물이 지난 12월 3일(목) 소안도에 첫 공급됐다.


1800톤급 해수담수화 플랜트 선박 '드림즈'호는 올해 연말까지 가뭄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완도 주민들에게 최대 8700톤의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물 공급은 철부선을 통해 이뤄지며, 급수차가 드림즈호에서 물을 싣고 철부선으로 소안도까지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중이다.


드림즈호는 환경부가 기후변화 대처 및 섬지역 가뭄 지원을 위해 국가 연구개발사업(한국환경산업기술원 지원)으로 올해 2월 진수한 세계 최초의 자항식(자체 동력 항행) 해수담수화 선박이다. 국민대 건설시스템공학부 이상호 교수 연구팀이 제작에 참여한 세계 최초 해상이동형 해수담수화 플랜트 선박 드림즈호의 탄생을 알리는 진수식이 지난 2월 목포 세방부두에서 열리기도 했다. 


드림즈호는 바닷물을 여과해 하루 300톤의 식수를 공급할 수 있다. 바닷물을 배 아래서 취수해 70기압으로 압력을 가하고 역삼투압방식으로 여과기에 통과시킨다. 작업을 마친 바닷물에는 소금기가 거의 사라지고 100ppm 정도의 미네랄 등이 남게 된다. 이 여과된 물은 염소소독을 거치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이동형 해수담수화 플랜트 선박에는 고효율 초집적 해상 이동형 담수화 공정 및 장치기술과 해상 이동형 담수화 플랜트 선박 설계 기술 등 본 연구과제의 핵심기술이 모두 적용되었다.


앞서 드림즈호는 지난 10월 전남 여수 대두라도에 총 103톤의 물을 시범 공급한 바 있다.


국민대 이상호 교수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지금보다 상용화될 수 있도록 기술 연구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