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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양자암호모듈 국가사이버안보센터 KCMVP 검증필 획득 / 이옥연(정보보안암호수학과) 교수
△이미지(국민대학교 제공) = (좌)DUSSQ V1.0 양자암호모듈
(우)국민대학교 보유 양자암호모듈, 양자암호통신, 양자내성암호 실증망
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는 정보보안암호수학과 이옥연 교수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하드웨어 양자암호모듈 ‘DUSSQ V1.0’이 국가사이버안보센터의 KCMVP 검증필 암호모듈(Security Level 2) 목록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국가사이버안보센터의 암호모듈 검증제도(KCMVP)는 「사이버안보 업무규정」 제9조와 「전자정부 시행령」 제69조 등에 따라 국가정보통신망에서 소통ㆍ저장되는 비밀이 아닌 업무자료를 보호하기 위해 국가ㆍ공공기관에서 도입하는 암호모듈의 안정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이다. 해당 제도에 의해 공공기관과 국방 분야에 공급되는 정보보안 제품 중 기밀로 분류되지 않는 중요 정보에 대한 암호화를 수행하는 경우, 검증필 암호모듈의 탑재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옥연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DUSSQ는 방사선의 양자적 성질을 활용해 양자 엔트로피에 기반한 양자암호 기술이며, 현재까지 개발돼 KCMVP 목록에 등재된 검증필 암호모듈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Security Level 2를 획득한 하드웨어 암호모듈 중 하나가 되었다. DUSSQ는 방사능 물질에서 방출되는 알파 방사선으로부터 양자 엔트로피를 추출하고, 이후 이것을 디지털 값으로 변환하여 난수를 생성하는 양자난수발생기(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를 포함한다.
DUSSQ 개발팀을 이끌고 있는 이옥연 교수는 공공 및 국방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블록암호, 해시함수, 메시지인증, 전자서명, 키설정, 키유도 함수 등의 암호기능을 양자난수 기반으로 수행하도록 초소형, 저전력, 초경량이면서도 Security Level 2의 보인수준을 만족하는 하드웨어 암호모듈을 개발한 것이며, 드론 및 자율이동체 등을 위한 양자보안 및 양자암호 기술 중 한가지를 완성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민대학교는 자체 보유한 양자보안 기반 다수의 특허 기술과 qSIM(quantum Subscriber Identity Module), QOTP(Quantum One Time Password) 등의 양자센서 기반의 양자보안 서비스 상용화 기술을 융합하는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윤승환 교수 등이 포함된 이옥연 교수 연구팀은 국방 및 공공 드론 환경의 양방향 원격 식별과 상호인증, 양자 키유도 등의 보안 기능을 가진 양자가상사설망(QVPN, Quantum Virtual Private Network)을 현재 국민대학교가 운영 중인 KT 및 SKT의 양자암호통신망(QKD, Quantum Key Distribution 포함)과 5G, 5G특화망, TVWS 등의 무선통신을 연동해 주요 데이터에 대한 양자보안 솔루션에 대한 성능과 기능에 대한 실증을 이미 완료했으며, 이번 DUSSQ 양자암호모듈의 검증필 등재를 통해 핵심 양자암호 기술에 대한 안전성 검증도 마쳤다.
이옥연 교수는 해당 연구 개발을 통해 국민대학교가 양자암호모듈(QRNG 포함), 양자암호통신장비(QKD 포함), 양자내성암호(PQC, Post Quantum Cryptography) 등의 3대 양자보안 기술을 모두 보유한 기관일 뿐만 아니라, 해당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양자 캠퍼스를 구축한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