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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사방으로 탁 트인 정자 … 마음의 문지방을 걷어내야/김개천(실내디자인전공) 교수
김개천 교수의 추천서
김개천 교수는 “지혜로운 사람에게는 자기 고집이 없다. ‘이것만 돼’하는 자기 주장이 없다. 건축도 마찬가지다. 좋은 건축에는 자기 주장이 없다. 그래서 계속 움직인다. 자신의 경계가 없다. 느슨하고, 유연하게, 무한히 열린다”고 말했다.
◆건축과 철학(장 보드리야르 지음, 배영달 옮김, 동문선)=프랑스의 지성 장 보드리야르와 세계적 건축가 장 누벨이 토론한다. 철학적이고 사회적인 현대적 현상들의 허구와 한계에 대해 짚는다. 그들은 ‘진정한 창작의 전제 조건은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 것’으로 급진적·즉각적·창의적이어야 하며, 축적된 유산을 극복하는 일로서 특이성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정신착란병의 뉴욕(램 쿨하스 지음, 김원갑 옮김, 태림문화사)=미국 뉴욕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거만성이 사랑과 존경의 대상이 된 건축들이 만들어낸 도시’다. 공공을 부르짖는 건축가들로부터 무시돼 왔던 곳이다. 그러나 거만함과 폭력적인 이유로 제한 없는 풍부한 콘텐트를 만들어낸다. 각 계층의 욕구표출과 해방감이 하나로 담긴 뉴욕을 들여다 본다.
◆월간 론리 플래닛(론리플래닛 매거진 코리아)= 지구촌 곳곳을 다룬 여행전문지. 창의적 인간이 되기 위한 조건에는 기를 살려주는 것보다 다양한 경험과 질문하는 능력, 독립성을 들 수 있다. 인문학의 시작은 세상을 보고 삶을 생각하는 것이다. 이 잡지는 관념의 세계로 안내하지 않는다.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얻게 하는 실용서이자 안내서이다.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즐거워진다.
◆김개천 교수=1959년 부산 출생. 미국 패서디나 아트센터에서 환경디자인으로 학사, 중앙대 대학원에서 건축학으로 석사, 동국대 선학과 박사 과정 수료. 현재 국민대 실내디자인학 교수. 대표 건축물로 서울 목동의 조계종 국제선센터, 백담사 만해 마을(한국건축가협회상) 등이 있다. 올해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근정포장을 받았다. 저서로『명묵의 건축』 『미의 신화』등이 있다.
원문보기 : http://joongang.joins.com/article/aid/2013/11/05/12639861.html?cloc=olink|article|default
출처 : 중앙일보 기사보도 2013.11.05 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