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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역경스토리로 주는 `K-스타 장학금`
"K-스타(스타형인재) 장학금 면접 당시 교수님께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 오빠가 심장수술 중 세상을 떠났고 엄마는 저를 낳자마자 통장을 들고 가출했습니다. 이 충격으로 아빠는 매일 술만 드시다 돌아가셨고 저는 친할머니가 키워주셨습니다. 고교 졸업 후 대졸자와의 임금차별을 깨달은 후 2달 동안 수능을 준비하고 국민대 경영학부에 입학한 지금, 과거를 되돌아보니 결코 불행하지 않았고 행복의 의미를 스스로 찾을 수 있게 해주신 교수님께 감사합니다."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ㆍ사진) 경영대학의 K-스타 장학금이 화제다.
이 장학금은 성적 외에 학생의 라이프 스토리와 재능 등을 기준으로 혜택을 주는 새로운 장학제도다.
헌신과 봉사의 감동적 스토리가 있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봉사형', 자격증ㆍ인턴십 등 경험을 통한 `성취형', 가정ㆍ재정ㆍ우정 등 어려움을 극복한 `노력형', 장학금 수혜 자격을 설득하는 `자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연간 25명 정도의 재학생에게 수여되는 K-스타의 경쟁률은 7대 1을 웃돌고 있을 정도로 학생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유 총장은 지난 2011년 김용민 경영대 학장의 전례가 없는 K-스타 장학제안을 받아들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경영대학의 자랑스러운 스토리를 발굴하고 이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전파하는 학생에게 수여하는 `K-Angel(홍보요원)', 경영대학의 발전계획을 기획하고 분석할 수 있는 학생에게 수여하는 `K-Pro(기획요원)'도 있다.
대학 측은 역경을 극복한 13명의 학생의 스토리를 단행본 `경험하라 청춘이여'를 출간하기도 했다.
김 학장은 "재학생들의 진실된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자신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하겠다"며 "포기하지 않고 용기를 내 한 걸음씩 정진하는 스토리가 있는 경영학도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3120902012176753002
출처 : 디지털타임스 기사보도 2013.12.08 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