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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국민

"가슴이 설레는 강사가 명강사다" / 이의용(교양대학) 교수

  • 작성자 박차현
  • 작성일 14.09.05
  • 조회수 5398

강사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동양의 고전인 '논어'의 첫 구절이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悅呼:배우고 때로 익히니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것만 봐도 배움은 중요한 덕목이었다.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의 주된 원동력도 높은 교육열을 뽑는다. 그만큼 교육이란 개인의 삶과 조직의 성공에 지대한 기여를 한다고 할 수 있다.


21세기, 세상이 변한만큼 교육도 변화하고 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자신의 저서 '권력이동'을 통해 "21세기 문맹은 읽지 못하고 쓰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배우려 하지 않고 낡은 지식을 버리지 않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모습은 변화했지만 여전히 교육은 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강사란 이 교육을 이끌어가야 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고 있는 사람들이다


◈ '베스트셀러'보다 '스테디셀러'

많은 사람들이 강사의 세계에 입문한다. 그리고 대부분은 '명강사'가 되기를 소원한다. '명강사'를 꿈꾸는 사람들은 자신의 강의를 듣기위해 줄을 서고, 강의가 끝나면 사인이나 인증샷을 찍자고 하거나, 교육기관의 담당자들이 강의를 해 달라고 전화가 빗발치는 상상하곤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상상 속에 빠지지 말라고 경고한다.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이름이 알려진 '명(名:이름 명)강사'는 그저 반짝하는 것에 그칠 뿐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베스트셀러보다 스테디셀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진정한 명강사가 되기위한 세가지, ''明(밝을 명)강사', '鳴(울 명)강사', '命(목숨 명)강사'를 제시한다.


◈ 사명감있는 '명(命)강사'

강사는 자신에게 교육을 받은 사람을 바른 길로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바른 길로 이끈다고 하는 것은 강의를 하는 것 뿐 아니라 자신의 행동거지 하나하나 조심하고 바르게 해야만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강사의 가치관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저자들은 "교육이란 함은 결국 사람의 성장을 돕는 일이다"라고 얘기하며, 강사들에게 "학습자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가치관이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 학습자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사람에 대한 긍정적인 시선과 미래지향적인 인생관을 강조한다. 글쓴이들은 "강사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강사는 학습자의 모델이 된다"고 얘기한다.


◈ 울림이 있는 '명(鳴)강사'

강의를 듣다가 몰랐던 것을 깨닫거나 통찰을 얻어 '아하!'하며 박수를 쳤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런 임팩트를 준 강사는 우리의 뇌리 속에 '정말 잘 가르치는 강사'로 기억될 것이다. 이런 임팩트는 어려운 용어나 이론을 보다는 평범한 이야기를 듣다가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다. 울림이 있는 강사가 되고 싶다면, 자신의 이야기를 준비하고 그것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연습해야만 한다.


◈ 의사소통을 잘하는 '명(明)강사'

강사는 메시지 전달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발표능력이 좋아야한다. 어떻게 하면 학습자가 내용에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한다. 또한 소통을 잘하려면 표현력도 좋아야 하지만 귀를 열고 잘 알아들어야 한다.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학습자의 기분이나 긍정적 의도까지 듣는 귀가 필요하다. 저자들은 "강의 내용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내용 구성에 대한 프레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또한 "강사가 주어진 시간 동안 많은 내용을 전하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학습자의 수준이자 입장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떨리는 강사·설레는 강사'에는 14명의 명강사와 7명의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들과 함께 명강사의 꿈을 꿔보는 것은 어떨까?

 

원문보기 : http://www.nocutnews.co.kr/news/4083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