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성> "국내 시장에서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외면당했지만 제 작품에 대해 외국 전문가들이 인정해 준 것이 무엇보다 기뻐요." 국민대 의상디자인과 4학년 학생이자, 두산타워에서 2평 남짓한 '가닛'의류상가 의 어엿한 사장인 이진윤씨(24.남). 그는 최근 "세상이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한 적이 없었다"며 미소를 짓는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적인 의류박람회 '매직쇼'에 서 이씨는 1년여에 걸친 작업끝에 완성한 '파티청바지'로 외국바이어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