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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국민

[정구민의 톺아보기] MWC19, 벤츠의 다양한 신기술과 서비스 / 정구민(전자공학부) 교수

  • 작성자 서유리
  • 작성일 19.03.04
  • 조회수 9001

CES 2019에서 벤츠는 신기술 소개가 없는 실망스러운 전시를 선보인 바 있다. MWC19에서는 다양한 신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동안 MWC에 많은 노력을 들여왔던 벤츠는 자율주행 트럭, 차량용 클라우드, 트럭 앱 포탈, 엠비유엑스(MBUX) 적용 차량 등을 소개해 왔다.

지난 MWC 2018에는 엠비유엑스가 적용된 A 클래스 차량을 MWC에서 최초로 소개하는 파격 적인 전시를 선보이기도 했다. MWC19에는 차량 내에서 드라이빙 게임을 즐기는 엠비유엑스 게이밍 익스피어리언스, 차량용 빅데이터 플랫폼인 익스톨로(eXtollo), 트럭 앱 포탈인 플릿 보드(Fleet Board) 등을 새롭게 전시했다.

 

◆ 엠비유엑스 게이밍 익스피어리언스

벤츠는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로 ‘엠비유엑스 게이밍 익스피어리언스’를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벤츠 차량 내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준다. 엠비유엑스가 제공하는 고화질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차량의 드라이빙 기능을 융합한 프로젝트이다. 벤츠는 드라이빙 게임을 차량 내에서 즐기는 시승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CES 2019에서는 아우디가 차량 내에서 4D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벤츠 관계자는 개발 중인 이 프로젝트가 앞으로 다양하게 발전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벤츠 차량 내에서 즐기는 게임. [사진=정구민]

◆ 익스톨로, 차량용 빅데이터 플랫폼

벤츠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기반한 차량용 빅데이터 플랫폼인 ‘익스톨로’를 발표했다. 차량의 데이터를 다양하게 수집하고, 분석하기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또한, 앞으로 보험, 공유 서비스, 정비/주유/세차 등 관련 서비스, 모빌리티 서비스, 결제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들과 연동되는 기반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벤츠는 자동차 사업과 별개로 다양한 서비스 사업을 성장시켜 왔다. 최근에는 BMW와 공동으로 승차 공유 서비스를 위한 조인트 벤츠 설립을 발표하기도 했다. 앞으로 익스톨로는 벤츠의 차량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 서비스의 연결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용 빅데이터 플랫폼 익스톨로. [출처=벤츠]

◆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앱 포탈, 트럭용 앱 제공

도시화에 따른 변화에 따라 사람의 이동과 사물의 이동이 동시에 늘어나고 있다. 이때문에, 화물 운송을 위한 트럭의 중요성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벤츠는 그동안 MWC에서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앱 포탈, 일명 플릿 보드를 소개해 온 바 있다.

트럭의 사용성은 일반 개인용 자동차와는 다르기 때문에 트럭의 사용성을 고려한 앱이 필요하게 된다. 벤츠의 ‘FB 드라이버’ 앱은 운전자의 휴식 시간, 이동 거리 등을 관리해 주는 앱이다. 또한, 운전자 건강 관리 앱, 안전 운전에 대한 보상 앱 등 다양한 트럭용 앱을 제공하고 있다.


벤츠의 트럭용 앱 소개. [사진=정구민]

◆ 서비스를 강조하는 벤츠

최근 벤츠는 BMW와의 승차 공유 서비스 조인트 벤처 설립에서 서비스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강조한 바 있다. 자동차사들 중에는 한 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벤츠는 이미 서비스 시장에서도 큰 성장을 이루고 있는 중이다. 카투고(차량 공유), 무블(이동 수단 추천 및 결제), 마이택시(택시 호출)는 대표적인 벤츠의 서비스이다.

MWC19 키노트 행사에서 벤츠는 앞으로 서비스 시장의 변화에 대한 대비를 위해서 빅데이터 플랫폼인 익스톨로를 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사업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자동차 자체에서 서비스 시장으로 확대되어 나가는 관련 흐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앞으로 자동차 관련 시장에서 빅데이터와 서비스 시장의 성장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구민 국민대 교수

◇ 정구민 교수는?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솔루션 전문기업 ㈜네오엠텔의 창업멤버였고, 이후 SK텔레콤에서도 근무하는 등 업계와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현재 국가기술표준원 자동차전기전자및통신전문위원회 위원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 IT와 자동차융합연구회 위원장, ㈜유비벨록스 사외이사, 한국멀티미디어학회 부회장, 대한전기학회 정보 및 제어부문회 이사, 한국정보전자통신기술학회 이사를 맡고있다.

출처: http://www.inews24.com/view/1161041

※ 이 기사는 별도의 저작권 요청을 통해 게재 허락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