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닫기

전체메뉴

Quick Menu

Quick Menu 설정

※ 퀵메뉴 메뉴에 대한 사용자 설정을 위해 쿠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메뉴 체크 후 저장을 한 경우 쿠키 저장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언론속의 국민

"우리 소나무지키자" 동호회 `솔바람`결성

  • 작성자 문화
  • 작성일 04.02.10
  • 조회수 9885
[속보, 사회] 2004년 02월 09일 (월) 12:30

지난해 3~7월 문화일보에 20회에 걸쳐 연재된 ‘소나무를 찾아서 ’ 기획기사와 소나무 심기 캠페인 등을 계기로 소나무 동호회 ‘솔바람’이 결성됐다.
지난 7일 오후 서울 세종로 경복궁 근정전 앞에선 문화예술인과 각계 전문가 40여명이 경복궁 복원공사 ‘총감독’인 무형문화재 74호 대목장인 도편수 신응수씨의 설명을 들었다. 솔바람 모임 의 첫 공식행사였다. “경복궁 복원에 사용된 목재는 거의 다 우 리 소나무입니다. 우리 소나무는 세계 최고의 목재로 강하고 아 름답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소나무 박사’전영우 국민대 산림자원학과 교 수와 이호신, 이영복 화백, 박희진 시인, 서예가 조수현 원광대 교수, 미술사가 정병모 경주대교수, 국민대 박종기(국사학부)· 한경구(국제학과)·이창현(신문방송학과) 교수, 산림청 조연환 차장, 이희봉 한국나무종합병원장 등 솔바람 회원들은 우리 소나 무의 뛰어남에 자부심을 느꼈다.

전영우 교수는 “1년에 6개월은 활엽수 나무에 잎이 없는 계절이 지만 사철 푸른 소나무 덕분에 우리 산은 늘 마음을 푸근하게 해 준다”며 “사라져가는 소나무를 지키는 건 우리 산과 함께 우리 마음을 푸르게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희진 시인은 “온 나라에 신선한 솔바람을 불러일으켜 늘푸른 소나무처럼 정치도 올바르게 만들어야 한다”며 “올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나무를 소나무로 지정하는 운동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솔바람 회원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나무 사랑을 확산시키기 로 다짐했다.

오는 3월 26일∼4월 6일 이호신 화백은 서울 금호화랑에서 우리 소나무의 기상을 담은 작품들을 모아 ‘소나무야 소나무야’ 전 시회를 연다. 박시인은 시집 ‘소나무에 관하여’를 다음달 복간 할 예정이다.

문의 02-3671-0532 정희정기자 niv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