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제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경숙·홍성직·강영훈)은 오는 23일부터 10월까지 ‘파괴에서 풀잎으로’를 주제로 2004 시민환경강좌를 연다. 시민환경강좌는 제주의 자연과 쓰레기 문제, 먹거리 및 생태운동에 대해 실천운동가들을 초청해 매달 1차례씩 오후 7시에 열린다.
이번 시민환경강좌는 천주교 제주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가 후원하며, 강연은 제주교구 가톨릭회관 강당에서 실시된다.
첫 강좌는 오는 23일 제주환경운동연합의 자연해설모임 단장인 현원학씨가 강연자로 나서 한라산과 오름, 곶자왈, 습지, 목마장 등의 생태적 관계를 조명하는 ‘제주 자연의 이해’ 시간이 마련되며, 4월 20일에는 쓰레기 제로운동과 대안적인 생활양식(불교환경교육원 박석동 사무국장) 강연이 있다.
이와 함께 △환경운동과 예술의 만남(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윤호섭 교수·5월 18일) △해와의 환경문제(환경운동연합 국제연대 김춘이 사무국장·6월 15일) △우리의 먹거리와 환경(만화가 허영만·7월 20일) △지역공동체와 지역화폐운동(성공회대 고병헌 교수·8월 17일) △생태적 삶과 현대문영(영남대 김종철 교수·9월 21일) △한국사회의 생명과 평화운동(문규현 신부·10월 18일) 등의 강좌도 개설됐다. (064)759-2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