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김용우 기자] 대학 교수와 시간강사들이 출연해 학생과 지역 주민들에게 예술적 체험의 기회를 선물하는 종합예술제가 열린다.
경성대 예술대 5개 학과 교수 30명과 이 대학 시간강사 등 50여명의 교수진 전원이 무대에 오르는 이 예술제는 29일부터 나흘간 대학 캠퍼스에서 열리는 ‘패컬티 쇼(Faculty Show)’가 그 것. 축제는 음악·미술·공예디자인·체육·무용 등 예술대 5개학과의 전공교수들이 각각 내놓은 작품과 각 학과간 연합된 장르들로 꾸며진다.
음악학과에선 성악과 멀티미디어 음악이 어우러진 버라이어티 음악회와 세계 각국 민요의 해석과 춤을 주제로 한 특강 등으로 다채롭게 열린다. 미술학과는 서양화와 한국화, 조형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회를 선보이며, 공예디자인학과는 도예와 금속디자인 작품전 등을 갖는다.
체육학과에선 심신 건강을 위한 강의와 보디빌딩·스포츠댄스 등 생활스포츠 관련 특강 및 공연을 열며, 무용학과는 한국무용·발레·현대무용 등 다양한 춤사위를 선보인다.
이 대학 정연진 홍보팀장은 “학내 구성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되며, 다양한 예술 영역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