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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국민

부산시립예술단 새해 첫 음악회 / 김향란(음악)교수 출연

  • 작성자 부산일보
  • 작성일 05.01.25
  • 조회수 6087

[부산일보 2005-01-24 12:12]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27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에서 '전통의 선율과 함께 하는 2005 신년음악회'를 마련한다.
우 리 민족 고유의 얼과 풍류의 멋스러움이 배어나는 전통 합주곡과 흥겨운 민요를 섞어 국악의 웅숭깊은 맛과 신명을 객석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1부에서는 유경조 악장의 집박으로 '평조회상'(平調會相) 전곡을 들려준다.

전해오는 세 가지 영산회상 중에서 세피리 대신에 향피 리를 쓰고 대금도 덧대 화려하고 웅장하면서도 유창하고 화평스러 운 풍도를 보여주는 평조회상의 유초신지곡(柳初新之曲)을 골랐다 . 상령산 중령산 세령산 가락덜이 상현도드리 염불도드리 타령 군 악의 여덟 대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2부에서는 곡상의 흐름이 애절하면서도 강렬한 것이 특징인 '박대 성류 아쟁산조'(아쟁 박대성,장구 신문범)를 시작으로 민요의 세 계로 들어간다.

밝고 경쾌하면서도 맑고 깨끗한 창법을 자랑하는 경기민요를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이수자인 김점순 유옥선 김선 란 김보연이 번갈아가며 들려줘 신명을 더할 전망이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은 28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부산시립합창단,독창자,바이올리니스트 등 다채로운 협연이 어우 러지는 '2005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서울대 김덕기 교수의 지 휘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오페라 교향곡 협주곡 등 프로그램도 풍성해 음악의 넉넉한 감동이 흘러넘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음악회는 마스카니의 대표적 단막 비극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막 오른다.

풍부한 관현악곡인 '전주곡'을 시작으로 '오렌지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부활제의 합창''어머니 도 아시다시피''산투차,네가 여기에''간주곡''어머니,포도주 맛이 쓰군요' 등 아리아 합창 간주곡이 이어진다.

부산시립합창단이 합창으로 시향 정기연주회에 가세했고,소프라노 김향란(국민대 교 수)과 테너 김남두(전주대 객원교수)가 솔리스트로 나선다.

2부는 먼저 국내외 유명콩쿠르를 휩쓴 정상의 바이올리니스트 김 현아(인제대 교수)의 협연으로 난해한 기교와 세련된 선율로 유명 한 생상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작품28'을 들려준다.

이어 훔퍼딩크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중 '저녁기도와 판토마임'을 연 주하며,끝으로 투쟁에서 승리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역정을 그린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5번 라단조 작품 47' 중 제4악장으로 신 년음악회는 막을 내린다.

051-607-6070.

임성원기자 fo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