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삶의 공간'을 주제로 한 문학가 16인전이 오는 25일까지 평창 봉평면 이효석문학관에서 열린다.
이효석문학관과 (사)가산문학선양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작가 16명의 표정과 체온이 가득한 소품 90여점을 통해 작가의 문학정신을 전하는 사진들이 선보이고 있다. 서울예술대학 사진과를 졸업하고 국민대 디자인대학원에서 사진영상을 전공하는 사진작가 오정석(34)씨의 작품들이다.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난 `꽃'의 시인 김춘수의 지팡이와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밭을 일구며 창작활동중인 소설가 박경리의 흙장갑을 비롯 구상 김규동 김남조 김상옥 박경리 박상륭 박완서 서기원 이청준 전숙희 조병화 차범석 최일남 피천득 홍윤숙 등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삶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