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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국민

유튜브로 ‘시간 보내기’… 무기력감·외로움↑/ 손영준(언론정보학부), 허만섭(교양대학) 교수

  • 작성자 박윤진
  • 작성일 20.12.18
  • 조회수 248

코로나 확산 이후 SNS 이용 조사 
유튜브 평균 이용시간 1시간 늘어 
연구진 “사회적 쟁점 부상 가능성”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유튜브를 ‘시간 보내기’ 목적으로 시청하는 경우가 늘면서, 무기력감과 외로움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손영준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와 허만섭 교양대학 부교수는 ‘코로나19 확산 후 소셜미디어(SNS) 이용과 무력감·외로움 체감에 관한 연구’를 지난달 한국디지털콘텐츠학회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 6월 대학생 149명을 대상으로 유튜브와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6개 소셜미디어(SNS)의 이용행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학생들의 하루 평균 SNS 이용 시간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SNS는 유튜브로, 코로나19 확산 전 평균 2시간22분에서 확산 후 3시간23분으로 늘었다. 카카오톡(1시간44분→2시간5분)과 인스타그램(52분→1시간8분)이 뒤를 이었다.

 

SNS 이용 동기에 대한 응답을 분석한 결과 ‘시간 보내기’ 목적으로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연구진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시간 보내기 목적의 유튜브 이용 동기가 클수록 대학생들의 무력감과 외로움의 체감 정도가 유의미하게 커졌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런 양상이 유튜브 중시청자 문제와 같은 사회적 쟁점으로 부상할 수 있다”며 “자기효능감을 유지하기 위해 비대면기에도 소셜미디어 이용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게재한 콘텐츠(기사)는 언론사에 기고한 개인의 저작물로 국민대학교의 견해가 아님을 안내합니다.

※ 이 기사는 '뉴스콘텐츠 저작권 계약'으로 저작권을 확보하여 게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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