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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국민

[이슈분석] 5만여개 일자리 만든 ‘벤처스타트업’…제2의 카카오·토스 나오려면? / 이우진(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교수

  • 작성자 박윤진
  • 작성일 21.02.24
  • 조회수 294

 

■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이우진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부원장

 

지금 우리의 고용시장은 그야말로 참사 수준입니다. 지난해에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은 일자리가 사라졌고, 해가 바뀌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마저도 아니었죠. 지난 달 한달간 100만개 가까운 일자리가 사라졌습니다. 코로나19 충격 때문이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설명할 수 없는 구조적인 원인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주 희망적인 고용지표가 하나 발표됐는데요. 바로 벤처, 스타트업이 그 주인공인이었습니다. 지난해 벤처·스타트업이 일자리가 5만3천개 늘면서 코로나 충격 속에서도 '고용 버팀목' 역할을 해 낸 것입니다. 벤처스타트업이 가능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경제 우리 고용시장에서 제대로 한 몫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죠. 많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면 대한민국 경제에 탄탄한 한 축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걸어보게 됩니다. 오늘(22일) 이슈분석에서는 코로나19 시대에 벤처기업의 역할과 미래를 전망해보는 시간 갖겠습니다.

 

Q. 코로나19 이후 일자리가 대거 사라지는 사이 고용시장에서 버팀목 역할을 한 곳이 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이 일자리 5.3만개를 늘린 건데요. 대기업보다 더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 수혜업종 위주로 일자리를 만들면서 고용 쇼크에서도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 것으로 보여요?

 

- 1월 취업자 수 98.2만명 감소…외환위기 이후 최악

- 1월 실업자 수 157만명 최대 기록…실업률 5.7%

- 22년 만에 60대 이상 포함 전 연령대 동시 감소

- 공공일자리까지 감소…벤처, 고용 늘리며 '버팀목'

- 작년 벤처 고용, 코로나에도 전년比 5만2905명↑

- 비대면 업종 ICT·유통·바이오 전체 고용 증가 견인

- 지난해 벤처기업당 평균 고용 18.2명→19.6명

- 지난해 비대면 분야 벤처기업 고용 전체比 24.3%

- 권칠승 장관 "벤처·스타트업, 경제 회복 주역으로"

 

Q. 고용 증가 효과는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아무래도 든든한 투자처가 있으면 고용에 있어서도 더 과감하게 할 수 있고 벤처기업이 성공할 확률도 높지 않을까 싶은데요?

 

- 벤처투자형, 고용 증가율·기업당 고용증가 최대

- 벤처 전체 고용 증가율 7.9%…벤처투자형 19.5%

- 벤처투자형, 기업당 고용증가 5.4명…평균 2명 미만

- 벤처투자형 2130개 중 고용정보 유효기업 1730개

- 벤처투자형 기업당 평균 고용증가 23.6명→30.9명

- 투자 10억원당 고용 증가 효과 3.4명…투자 효과

 

Q. 청년층의 고용 효과 측면에서 벤처기업의 잠재력이 확인된 결과로도 보여집니다. 그렇지만 고용안정성이나 처우 등에서 여전히 대기업이나 공기업 등을 선호할 것 같은데요. 최근 벤처기업 취업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고 보시나요? 

 

- 벤처 고용 증가 중 청년·여성 비중 증가 평균 이상

- 벤처 청년층 고용 18.8만명…전체 고용의 26% 차지

- 지난해 벤처기업 신규채용 인원 3명 중 1명 청년층

- 청년 일자리 창출 앞장서는 벤처…청년 인식도 개선

- 벤처, 연구개발비 비율 높고 설비투자 활발

- 벤처 국내 산업재산권 27만3725건…전체 53.6%

- 고용 안정 측면 우수…엔지니어 출신 창업자 다수

- 벤처 정규직 비중, 2018년 96%→지난해 99.1%
- 평균 급여 수준 다소 적어…고용의 질·안정화 긍정

 

Q. 최근 벤처기업의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지난해 정부는 처음으로 유망한 유니콘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이 중에 상장을 준비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한국형 성장 모델이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 전세계를 덮은 코로나 사태…유니콘으로 큰 벤처들

- 정부, 지난해 11월 기준 유니콘 기업 총 13곳 발표

- 다양화된 한국 스타트업 성장 모델…해외시장 공략

- 배민, 독일기업 4.7조 매각…쿠팡, 美증시 상장 준비

- 핀테크 유니콘 토스, 한국·해외 동시 상장 검토

- 토스, 간편송금 앱에서 증권·인터넷은행까지 진출

- 모바일 1호 유니콘 쏘카·야놀자 등 국내 상장 준비

 

Q.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벤처가 갈 길이 아직 멀다는 지적입니다. 우리나라가 유니콘 기업이 1개 나올 때 미국과 중국은 수십개의 유니콘 기업이 나온다고요. 현재 현황이 어떻습니까?

 

- 韓 유니콘, 양적 성장 속도 느리고 분야 편중 지적

- 지난해 유니콘 기업 美 58·中 6개 탄생…한국 1개

- 韓 유니콘, 평균 기업가치 낮은 전자상거래 편중

- 높은 규제 장벽·부족한 인력·대규모 투자유치 어려움

- 미래 고부가가치 유니콘 기업 생태계 구축 필요

 

Q. 해마다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투자금이 늘어나고 있죠. 요즘에는 엔젤클럽이나 모바일 플랫폼 등을 통해 스타트업 투자에 뛰어드는 개인투자자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이런 국내 스타트업 투자문화는 해외와 비교하면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스타트업 투자가 벤처 생태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됩니까?

 

- 작년 벤처투자 실적·건수·피투자기업 수 역대 최대

- 벤처투자액 4.3조…100억원 이상 투자 유치 75곳

- 코로나 영향에 1·2분기는 주춤…3분기부터 회복세

- 바이오·ICT분야·소부장 관련 업종 투자 증가세

- 업력 7년 초과 기업 투자 12.1%↑…후속 투자 증가

- 투자 상위 10개 VC 투자액, 전체의 29.7% 차지

- 벤처투자 전문 적격·전문엔젤투자자 1만명 돌파

 

Q. 우리나라가 벤처에서 더 커지기 어려운 기업하기 힘든 환경이라 능력이 된다면 해외로 나가는 것이 더 낫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사실인데요. 코로나19에 내수는 무너지고 쇼크 수준의 고용인 상황에서 벤처, 유니콘 기업의 힘이 더욱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제2의 토스, 티몬 등이 만들어지기 위해 선결 조건은 무엇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韓경제 새로운 성장동력 유니콘 기업 집중 육성 절실

- 벤처에서 유니콘 되기까지…각종 규제 완화 절실

- 엑시트 성공 못하면 '좀비 유니콘' 전락…인정도 필요

- '넥스트 유니콘' 꿈꾸는 벤처들…정부, 남은 과제는

 

 

※ 게재한 콘텐츠(기사)는 언론사에 기고한 개인의 저작물로 국민대학교의 견해가 아님을 안내합니다.

※ 이 기사는 '뉴스콘텐츠 저작권 계약'으로 저작권을 확보하여 게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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