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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국민

[정구민의 톺아보기] 'CES 2023' BMW 콘셉트카의 디스플레이 기술은? / 정구민(전자공학부) 교수

  • 작성자 박채원
  • 작성일 23.02.28
  • 조회수 293

이스라엘 가우지의 스마트 유리 적용


BMW는 'CES 2023' 기조연설을 통해 차량 내에서의 디스플레이 사용성을 강조했다. BMW의 콘셉트카 아이비전 디(iVision Dee)는 레벨 1~4에 따라 서로 다른 증강현실을 구현하면서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하려고 노력했다.


BMW 콘셉트카의 디스플레이는 이스라엘 가우지에서 공급하고 있다. 가우지는 스마트 유리 기술을 통해서 차량 내에서의 다양한 사용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BMW의 콘셉트카 아이비전 디 [사진=BMW]

 


◆ BMW의 혼합현실 디스플레이 비전


레벨 1은 일반적인 헤드업 디스플레이 단계이고, 레벨 4는 가상 주행 환경에 가까운 단계이다. 즉, 단계가 올라갈수록 현실에서 가상세계로 확장된다. 레벨 1에서는 주변 환경 정보를 보여주게 되며, 레벨 2에서는 문자, 전화와 같은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

 

 

BMW의 혼합현실 디스플레이 단계 [사진=BMW]

 


레벨 3에서는 차량 전면 유리에 내비게이션이나 소셜미디어 데이터들을 가상화해 주며, 레벨 4에서는 현실의 주행을 가상환경에 대입하여 가상환경에서 주행하는 것과 같이 느끼게 해 준다.


◆ 가우지의 스마트 글래스


이스라엘 디스플레이 업체인 가우지는 BMW 콘셉트카에 가우지의 스마트 유리 기술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가우지의 스마트 유리 기술은 음영을 조절하여 빛의 투과율을 조절할 수 있다. 회사 측은 99.5%까지 차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BMW 콘셉트카 디스플레이는 가우지의 기술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을 더해 구현했다. 유리의 음영을 조절한 후에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을 응용해 영상을 비춰주게 된다.

 

 


가우지의 스마트 유리 음영변환 시연 [사진=정구민]

 


가우지는 관련 기술이 앞으로 다양하게 차량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눈부심을 줄여주거나, 내부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제공해 차량에서 다양한 사용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 CES 2023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CES 2023에서는 실내 공간 사용성이 이슈가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자동차사들과 부품사들은 다양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주요 자동차사들은 다양한 사용성을 제시하기도 했으며, 현대모비스, 콘티넨탈, 비스테온 등 여러 업체들이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자율주행에서의 디스플레이 사용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앞으로 차량 공간이 생활 공간으로 변해가면서 관련 기술들은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와 IT기기가 앞서 있는 우리나라 업체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게재한 콘텐츠(기사)는 언론사에 기고한 개인의 저작물로 국민대학교의 견해가 아님을 안내합니다.

※ 이 기사는 '뉴스콘텐츠 저작권 계약'으로 저작권을 확보하여 게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