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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속의 국민

[허기자의 人지상정] '역사학과 출신 경제동아리 부회장' 이찬솔 "소통이 시장경제에 필요한 최우선 덕목"

  • 작성자 박채원
  • 작성일 23.03.21
  • 조회수 509

최근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국내외 경제가 큰 하강 국면을 맞이했다. 주거비, 전기 및 가스비, 교통비 등 생활비가 큰 폭으로 향상돼 청년들이 고통받고 있다. 한편, 이러한 상황이 청년들의 경제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는 계기도 되고 있다. 경제에 관심이 생긴 청년들은 스스로 각종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전국 규모의 대학생 연합 경제동아리 Young Leaders’ Club(영리더스클럽, 이하 YLC)은 동아리 회원들 간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우리 사회에 대해 학생들이 서로 더 활발히 토론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장을 구축하려 한다. 청년나우는 그들을 이끌어 가는 YLC 제41대 이찬솔 부회장을 만났다.

 

 


▲ Young Leaders’ Club(영리더스클럽) 제41대 이찬솔 부회장 (사진 제공 : 이찬솔) 

 


Q.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전국연합 시장경제 학술동아리 YLC(영리더스클럽)의 41대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22세 이찬솔이다. 나는 이외에도 청년나우에서 역사분야 객원칼럼니스트로 활동중에 있다.


Q. 역대 YLC 부회장 중 최초의 역사학과 출신인데?


YLC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의 전공은 꼭 상경계열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이전 회장단 분들도 상경계열 학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과 출신분들이 많았다. 역사는 과거의 사실에 국한되지 않고 현재와 미래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는 것이다. 과거의 교훈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문제에 대해 대처해야 하는 것이 역사를 배워야 하는 목적이다. 경제 또한 마찬가지다.  과거에 나타난 수많은 경제적 데이터는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영향을 주기에 역사와 관련이 아주 깊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됐고, YLC에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Q. YLC는 어떤 동아리인가?


YLC는 2002년에 탄생해 20년이 넘는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전국규모 시장경제 학술동아리이다. 대학생들이 시장경제에 대한 감각과 지식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그들이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비전에 대해 고민하고, 미래지향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제연구원에서 지원도 받고 있다.


Q. 최근 세계적으로 경제 위기인데, 오히려 청년들이 경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도 되는 것 같은데?


그렇다. 이번 43기에 지원한 신입회원들도 동아리에 들어오기 전 많이 언급한 부분인데, 작년부터 계속 진행중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국제적 이슈들이 원인이 돼 전세계는 고물가 시대에 직면했다.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1.7%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청년들은 식비, 학비, 난방비, 교통비 등의 인상으로 경제 악화를 직접 체감하고 있기에 경제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한 경제는 상경계열 학과뿐만 아니라 어느 분야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청년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다. 특히 국내외적인 이슈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사회 전반적인 급격한 변동도, 청년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Q. YLC에서는 어떤 활동을 주로 진행하고, 올해에는 어떤 활동들을 기획할 생각인가?


YLC의 활동은 중앙에서 하는 활동과, 각 지부별로 별도로 진행하는 활동, 이렇게 크게 2가지로 나뉘어진다. 우선 중앙에서 하는 활동은 LOOC 연사 강연회와 산업분석대회, 모의투자대회, 기업박람회, 취업설명회, 열린토론회 등이 있다. 특히 열린토론회는 다른 대학생 단체와 합동으로 진행하는 데, 작년에는 ‘주4일근무제’, ‘EU탄소국경제도’, ‘금산분리정책’등 주요 경제적 논점들을 가지고 토론을 진행했다.

 

 


▲ 지난 4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돤 Young Leaders’ Club(영리더스클럽) 제43기 신입회원 환영회에서 제41대 이찬솔 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이찬솔) 

 


이렇게만 보면 상경계열 대학생이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통적인 경제 논점들이 아닌 최근 논점들이기 때문에 비상경계열 대학생들도 준비만 잘하면 얼마든지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나도 비상경계열을 전공중이지만, 작년에 열린토론회에 참가하였고 유익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또한 지부별로는 각자 구체적인 프로그램들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토요일에 ‘YES’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기에서는 경제 현안들에 대한 조사, 토론 및 발표,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올해 1학기도 역시 앞서 말했던 활동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분석대회의 경우에는 작년 2학기에는 없었다가 이번에 다시 진행하게 되었다. 아직은 학기 초반이라 아직 어떤 새로운 활동들을 기획할지는 말하기는 어렵지만, 회장과 함께 논의하여 항상 열심히 뛰어다니는 우리 YLC 이사단과 운영진, 그리고 신입회원 분들의 의견들을 수렴하여 기획해볼 생각이다.


Q. YLC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은 무엇을 가장 많이 얻을 수 있나?


‘시장경제에 대한 지식과 리더가 되기 위한 역량 함양’은 뿐 아니라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 형성’도 얻을 수 있다. 사회 각지에 수많은 YLC 출신 선배들이 활약하고 있고, YLC 후배들을 상대로 멘토링과 좋은 강연을 해주시려 YLC의 주 활동 장소인 전경련회관에 오시기도 한다.


또한 전국적으로 다양한 학과의 회원들을 모집하기에, 서로 다른 전공끼리도 수월하게 교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나도 2022년 1학기때 신입회원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부회장으로 활동중에 있지만, 그동안 정말 좋은 선배님들과 회원님들을 많이 만났고, 필요할 때 서로 도움을 주고 받기도 한다. 이는 내가 부회장으로써 YLC에 애정이 깊은 이유이자, YLC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Q. 우리나라 시장경제에서 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무엇인가?


나는 아직 사회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덕목을 논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내가 YLC에서 활동하며 시장경제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덕목은 바로 '소통'이다. 소통을 통해 여러 경제 정책들의 장단점에 대해 파악할 수 있고 더 상황에 맞는 최선의 경제정책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YLC는 기본적으로 연합동아리이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해서 해결해 나가는 활동들이 많다. 앞서 말했던 열린토론회 뿐만 아니라 YES와 같은 행사에서 경제에 대해 조사했을 때, 상호간의 질의응답과 토론을 통해 더 나은 경제 정책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된다. '소통'이 시장경제와 미래지향적 리더가 가져야 할 최우선 덕목이다.  


Q. YLC가 추구하고자 하는 궁극적 목표가 무엇인가?


우리 YLC는 전국적으로 회원들 간의 네트워크를 계속 넓혀가면서 우리 사회에 대해 대학생들이 서로 더 활발히 토론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시장경제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미래 사회의 리더로서의 성장을 항상 강조하고 있다.


이는 우리 회장단이 올해 내세운 슬로건인 YLC에 대호황을 일으키겠다는 뜻인 ‘BOOM’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Q. 경제에 관심을 갖는 청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나 또한 YLC에 가입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 경제를 중심으로 더 많은 교류와 토론을 이어가고 싶다면, 모든 대학생들에게 열려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생연합학술동아리인 우리 YLC 지원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다주길 바란다.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는 우리나라의 모든 청년분들께 존경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 게재한 콘텐츠(기사)는 언론사에 기고한 개인의 저작물로 국민대학교의 견해가 아님을 안내합니다.

※ 이 기사는 '뉴스콘텐츠 저작권 계약'으로 저작권을 확보하여 게재하였습니다.